이라크 파병의 주연이 자이툰부대라면 다이만 부대는 주연을 빛나게 해주는 주연급 조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이만 부대란... 쿠웨이트에 주둔하면서 이라크북부 아르빌에 파병된 한국군 자이툰 부대의 장병과 물자 공수를 지원하는 공군 제58항공수송단입니다.
지난 2004년 9월 31일 창설돼 아랍어인 '다이만' (항상 그대와 함께라는 뜻)으로 명명된 공군수송단은 정예 조종사와 정비사 등 150여명과 C-130 수송기 4대로 편성돼 쿠웨이트 미 공군기지에 주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아르빌에 있는 자이툰 부대에 물자를 수송하는 공군 다이만 부대가 파병기간동안 출격하여 3000시간 이상 무사고 비행기록(2006.4월 25일 기준)을 세웠다고 합니다.
다이만 부대가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 아르빌까지 안전한 물자공수를 위해 사선을 넘나드는 비행을 하면서 세운 기록이어서 더욱 값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사막지대에서는 안전한 항공기 관리가 쉽지 않아 미군은 1주일에 한 번씩 엔진 자체를 교체하면서도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다이만 부대는 엔진보호덮개를 장착하고 운용하는 등 세심한 엔진관리로 지금까지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어 동맹군 부대들이 따라 배우려는 모범대상이 되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자이툰 부대의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이면에는 다이만부대의 안전한 물자공수라는 숨은 노력이 합해져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여. ^^
모래폭풍 속에서 사선을 넘나들면서 세운 다이만 부대의 무사고 행진이 계속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