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렇게 꼬인군번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제가 자대배치를 받을땐.. GOP투입 한달도 채남겨두지 않을때였습니다.

지오피 출신분들은 아시겠지만...GOP특성상.. 인력이 한번에 들어오구 한번에 빠져나갑니다.

지오피는 110%는 채워져야했기때문에.. 분대 티오가 11명까지였으니..저희소대는

지오피 투입직전에 38명까지 채워졌습니다.(물론 유령티오까지 합쳐져서..^^)

지오피투입부대는 한번에 많이 몰렸기때문에 저희부대는 주차..로 선후임끊었고..심지어

논산출신이 대부분인 포반애들하고는 일차로까지 선후임을 끊었습니다.. ㅠ ㅠ

처음 자대배치받은날...병장이..두명있었습니다..말년휴가 출발3일남겨둔 병장이었습니다.

상병이..4명..일병이..14명..이병이 15명이었습니다.

전 군대가기전에..같은달차는 전부 동기라고 들어서...들어가자마자 같은 달 이병에게..반말했다가

고참한테......진짜..끔찍한 기억을... ㅠ ㅠ 그땐 느끼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꼬이게될지를..

제가 처음 맞이한 분대장은..분대장..물상병에 달아서...1년넘게 달았습니다.

그걸 보면서..이등병때 한참...갈굼받을때..정말 많이 생각했습니다. ㅆㅂ 같은 군생활하는데..

강원도 최전방떨어진것두 억울한데..군번까지 개꼬이게되다니...이런생각과....같은 이등병..불과차이 얼마안나는 일병들한테..갈굼받을때...(꼭 이런소리했었습니다. 내가 니때는 안그랬다..)

이제 갓일병이면서..군생활한지 얼마나됐다구...나랑 비슷비슷하구만.....

제일 참기힘들었던건...GOP근무쓸때..물일병 이런놈들이...사수로 근무쓸때...잠잘테니깐....망대기

잘하라는것이었습니다. (쉐이들... 이등병...고생도..얼마안한놈들이 해봐야 4~5개월한놈들이..군번 풀렸다고..고참대우 다받으려고하네.....) 아.. 억울했습니다...

지오피 철수할떄까지...후임은 안들어왔구..나중엔...한번에....고참들이..다 빠져나가는것입니다.

상병 4호봉때...그떄 처음으로 분대후임이들어왔습니다. 아...처음 분대후임받을때의 기쁨이란..^ ^

하지만...신병이고..아무것두 몰랐던신병때문에..여전히..걸레빠는것과 잡일은 내가했어야했습니다.

지오피 철수후..소대티오가..25명..23명까지 떨어졌을때..도..신병은 잘안들어왔습니다. 지오피 투입

대대부터..신병이 채워져야했기때문에...잘 들어오지않았습니다.

결국 제가 물병장이 되었습니다.전 군입대전에 들었습니다. 병장은 왕이고 분대장은 신이다.(아무것두 안해도 된다...)

젠장...그말한놈들 다 죽이고 싶었습니다. 제가 병장때는 소대 병장이..16명...상병..2명..일병..2명..

이병 3명이었습니다...것두..병장 막내였는데.. 병장이 너무 많다보니..저희부대는...병장떄도 동기도

끊지 않았습니다...(심지어는 말년휴가 가기전까지도...)

이건...전부병장들이니..쉐이들...청소시간때는 꿈쩍도 하지 않는것이었습니다.

밑에 애들 외박이나 휴가..근무때문에 없으면 결국 제가 걸레빨아야했습니다..

애들...교육도 제가 다시켜야했습니다. 군가나...총기 제원...뭐..각종..군상식등...쉬파..

밑에애들 잘못하면..결국..제가 다 갈갈이먹었어야했습니다. 애들..개념이 없다는가..??

개고생 다하면서..결국 병장 4호봉때..드디어 분대장 잡았습니다.

저랑 제바로 밑에놈이랑..일년 넘게 차이가나니...일병..이병..이런놈들이..고참행사..심하게 할려고

하면 괜시리...열받았습니다....ㅠ ㅠ

하루는..탄약고 근무교대..시켜주러..갔는데...물일병..사수놈이..(후임) 부사수 망대기 시켜놓구
초소안에 짱박혀 자고있는걸 보고는...눈이 뒤집혀... 바로 결산 들어갔습니다..- _-;

물론..지금 이시간에도...지오피부대는..꼬인군번..풀린군번이...연이어 돌아가겠지만..

이런건 정말 없어져야할듯............합니다.

풀린군번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겠지만...꼬인군번의 비애는 정말 말로 다 못합니다.

이건뭐........

아직도...생생하네요...군생활 기억이....대성산..........말고개......수피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