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사문제연구소에서 군복무와 사회생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자료에 의하면 일반인과 전역자의 72.6%가 군 복무 경험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현역 군인 70%도 매우 도움이 되거나 도움이 될 것으로 응답해 일반인들의 생각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군 복무 경험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연령층은 30대 이상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20대에서도 47.2%를 보여 전 연령층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은 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변했음을 알 수 있다.
“군대 가서 세월을 허송한다”라는 말들을 하지만, 이번 조사에 의하면 군 생활에 대한 장병은 물론
국민들의 인식에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무엇보다 군대 복무가‘잃어버린 시간이 아니라 내일을 준비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간’으로
생각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8개월의 군대생활을 하면서 내가 얻은 가장 큰 소득을 들라면“사회생활에 필요한 대인관계라든지,
책임감과 동료의식, 상대방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군대가기 전 소심했던
성격이 매사에 적극적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말 할 수 있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군대생활을 뒤돌아보면, 지난 군대에서 흘렸던 땀과 고통은 결코 헛된 수고가
아니었음을 새삼 느끼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