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Together!! 어느 방송사의 오락프로그램 제목이 아닙니다.
육군 50사단에서 병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금년 들어 실시하고 있는 운동으로 ‘해피투게더’는
병사들이 생활관 단위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병영문화를 만들기 위해 밑으로부터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참여하는 캠페인이랍니다.
그래서 이 부대는 먼저 인사하기, 고운 말 쓰기, 서로 칭찬하기, 전우 서로 알고 도와주기 등
'실천해야 할 4가지'와 구타.가혹행위, 폭언.욕설, 전우 왕따 행위, 암기 강요행위 등 '꼭 없애야
할 4가지'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간담회나 자율토론을 거쳐 표어.포스터 경연대회, 칭찬 릴레이, 프리 허그 운동,
1일 3명 차 나누기, 경제적 행복을 위한 적립식 펀드 가입하기 등 수십 가지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행에 옮기고 있답니다.
이러한 해피투게더 운동 덕택에 이 부대에서는 선배가 후배에게 말을 함부로 하거나 부당하게 시키는
악습이 없어지고, 음주사고나 폭력, 절도 등 부대내 각종 사건사고이 전년도 대비 40%가량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지난 해 부터 각군에서 나름대로 병영혁신을 위해 여러 가지 캠페인을 벌이거나 이벤트 행사를
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모두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고 새로운 군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어느 부대의 어떤 캠페인이나 어떤 이벤트가 바람직하다고 단정짓기보다는 해당부대의 여건에
맞도록 추진해 나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다른 부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병영문화개선책도 참고하여 이번 기회에 확실한 개혁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