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을 통해 움직이면서 정찰 순찰 업무를 수행하는 ‘전투 로봇’이 이라크에 실전 배치되었다고 군사 전문 매체 내셔널 디펜스가 보도했다.
“미군은 지난 초여름 지상 무장 로봇을 이라크 작전에 투입함으로써, 조용히 새로운 시대로 들어섰다”는 게 언론의 평가.
그러나 ‘전면적인 로봇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이라크에 파견된 로봇의 수는 3대.
최근 이라크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이 로봇은 미국 군수 업체가 3년 동안에 걸쳐 제작한 것으로, M249 라이플 화기 및 카메라 첨단 원격 조종 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스워드 SWORDS’로 불리는 이 로봇은 적군 저격병에게 노출되기 쉬운 시가지 등의 전투 지역에서 사용하기 위해 제작되었는데, 개발된 후 최초로 이라크에 실전 배치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안전한 장소에 있는 군인에 의해 조종되며 적군의 동태를 파악하고 방어 및 공격 능력을 갖춘 ‘스워드 로봇’이 현재 이라크에서 정찰 및 시가지 순찰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 미군 관계자의 설명.
향후 더욱 많은 숫자의 전투 로봇이 실전에 배치될 전망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 : 이라크에 실전 배치된 전투 로봇 ‘스워드’ / 맨 위는 내셔널 디펜스 보도 화면, 아래는 로봇 제조 회사 홍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