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겁했던 이야기

jwkim2 작성일 07.10.13 17: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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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분대장 달고 병장 3호봉때 화장실가서 소변을 보는데, 사로에서 담배 냄새가 나더라구요.

 

같이 소변보러온 후임 물병장녀석이, 사로에 대고

 

"어떤 *가 사로에서 담배피노!! 당장 안나오노?!!"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저 * 성깔 드러운데, 핀 * *됐군 ㅋㅋ'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 사로에서 누가 나온지 아십니까???

 

 

울 중대 보급관님이

 

좀 미안하면서도 서글프고, 살짝 웃으면서 무안한 얼굴로 제 후임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어이쿠,, 그래 미안하다 그래 허허' (이 때 표정이 실실 웃으시면서도 미안하다는 표정 ㅋㅋ 졸라 웃겼는데)

 

순간 물병장 녀석 무안 해서 어쩔쭐 몰라 하고 죄송하다는 말도 못하고, ㅋㅋㅋ 그새에 보급관님이 나가버리셨음 ㅋㅋ

 

(그나마 보급관님이 많이 인자하신분이 셨던게 잘된일이었을까나)

 

솔직히 우리보러 사로에서 담배피지 말라고 하던 분이 피실줄을 몰랐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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