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현씨 기사를 읽고(군병원문제)

22살의기억 작성일 07.12.01 19: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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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79364

 

예전에 노충국이라는 분이 군시절 암이 있었음에도 군병원에서 조기발견하지 못해..

 

전역후 끝내 돌아가셨다..이후 오주현씨도 가장 악성이라는 췌장암이 있었음에도

 

군병원에서는 발견못해 전역후 한달만에 췌장암말기판정을 받고 3년간 투병하다 끝내 숨을 거두었다.

 

군필자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은 군병원은 병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니 딱 꼬집어 말하자면 군의관들 자체가 문제가 많다.

 

군의관을 어떻게 지원해오고 복무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의대에서 의과과정을 마치고 오는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실경험도 매우 부족하고 군인들은 거의 이 미래의 새내기의사들의 임상실험대상인건가??

 

필자역시 군에서 신경성난청이라는 이명을 얻고 지금도 고생중이다.

 

당시 군병원에서는 고칠수 없다!! 약이나 처먹고 가라 라는식의 진단을 내렸고...

 

제대후 민간병원에 방문하여 자문을 구하니 조기에 약물치료를 하면 충분히

 

치유가 가능했을텐데...지금은 시간이 너무 흘러 시기를 놓쳤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런 케이스가 필자뿐만이 아니다.

 

필자고참중에는 훈련중 다리가 부러졌음에도...중대장이 엄살피우지 말라며 계속 행군을

 

강행시켰다...이후 군병원에서 뼈를 맞추고 치료했지만...그래도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던

 

고참은 휴가를 나가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현 군시스템에 대해 저주를 퍼부었다.

 

군병원에서 다리뼈를 잘못 맞춰 다시 부러뜨리고 맞춰야 했댄다.

 

다리뼈하나 못맞추는 군병원... 문제많다..

 

군필자들이 하나같이 군의관을 빗대어 우스갯소리를 하는소리가있다.

 

감기든 복통이든 어디가 부러지든 언제나 주는약은 한가지라는 소리

 

필자후임은 팔이 부러져서 두배이상 부어올랐는데...군의관은 맨소래담을 발라주더란다;;-_-;;

 

군의관 과연 환자를 치료할 능력이 있긴있는건가??

 

어떤식으로 뽑고 배치하는건지 아는사람은 거의 없다.

 

수도통합병원 군의관상태는 그나마 양호하다고 한다.

 

그러나 야전부대에 있는 군의관들은 정말 돌팔이 그자체이다.

 

군인이라는 직업자체가 많이 다치고 많이 까이는곳임에도..

 

나라는 희생을 강요하고 군인들은 그에 합당한 대우를 못받는게 현실이다.

 

하루빨리 대한민국군대가 더욱 선진군대가 되길 바라며..

 

지금도 열심히 국토방위에 힘쓰고 있을 후배분들의 무사제대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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