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나름 신세대 장병이었는데요 2003년군번입니다.
FEBA에서 부대에서 생활할땐
아침에 기상하면 내무실 정리하고, 깔끔하게 구보뛰고 씻고 밥먹고, 딱 그러면
시간이 8시 40~50분, 커피나 담배 타임후 그낭 훈련이나 작업준비하고.,,,,,,
쭈욱 오후 5시까지 일과를 마치고 막사에 복귀하면
쉴틈도 없이 석식 준비하거나 먹고 좀 씻고 쉴려고 하면
다음날 훈련 교육 그리고 그날 근무신고식...
근무 신고식 거저 365일 FM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7시 20분부터 50분까지 근무신고식때문에 시간 다 날리고
8시 30분경 청소할때까지 40분경 시간이 남아도 그 시간을 쓸수 있느냐?
그게 아니죠.
다음날 훈련이 있으면 그 훈련에 대해 공부를 하거나 미리 행동을 맞추어야 합니다.
작업이 있으면 다행이지만,거의 훈련으로만 일관한 -_-..
부대간부들이 좀 깐깐한데가사 상급주대 지시사항으로 병기본훈련등
모두 점수를 매겨 체크합니다.
미리 사전에 공부를 하거나 밑의 후임들 제대로 가르쳐 주지않으면
다음날 간부에게 시달리기 때문에 정말 그 쓸모 없는것들 다 외웠죠-_-
와 이게 상병 5호봉때까지 지속 되니깐, 뭐 이건 짬빱을 먹어도 여가시간이 전혀 안 생길듯 하더군요
다행히 GOP상승하게 되서 그나마 여가시간이 좀 생기게 되었죠,
요샌 부대간부들이 많이 괴롭히지 않나보군요.
전 부대간부에게서 온갖 고문 체벌을 마스터했습니다.
제가 있었던 중대의 중대장님하꼐서 출세에 엄청난 욕심이 있으셔가지고
많이 시달렸습니다.
밤10시이후 푹 자야되건만 태권도 승단시험 1주일 남았다고 새벽 1~2시까지 태권도 연습해본적도 있고,
토욜날 외박 나가는데, 갑자기 저보고 사람숫자 맞쳐야 한다고,
가서 많이 배워오라며 분대장 파견교육을 보내주엇습니다. ㄳ
분대장 파견 교육훈련 갔다오니 같이 갔었던 후임2명 50등안에 들지 못해 완전 무장 뺑뺑이 돌고
저는 -_-..뽀록으로 7등 해서 그냥 푹 쉬었죠..
분대장 파견 교육 갖다오니 많이 배웠냐 하면서 중대 전투력 평가에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또 열공을..
물론 옆 내무실의 81M포반 분대장보단 좀 덜햇지만, 군대와서 춉내 공부만 한 느낌입니다.
뭐 배워봤자 사회에 나옴 쓸데 없는것들..
.
처음 이등병때 자대 배치받고 그날 한게
화생방 교육 그리고 내무실내 선임들 이름 서열 암기 였네요..
이등병때 갈굼받으면서 배웠던것들이 나중에 많이 도움이 되긴했지만..
그냥 예전 생각나서 푸념 한마디 해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