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생각나서 적는데요.
군대 입대하기전엔 진급한다는것 쉬울줄 알았더만, 그게아니더군요.
말년때 계셧던 대대장님..그때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저희 부대가 사단내 최우수 부대로 선정되고, 갖은훈련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단장도 대대장 명석하다거, 앞날 창창하다며 칭찬하고 갈 정도 였는데,
그 다음해에 GOP상승하고 사고 터지니깐.
정말 대책 없더군요.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 다 해임 될정도이니 -_-..
그 사고 터지고나서
운전병에게 들은건데, 사단장이 대대장급 이상 소집을 하였던가...(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하였는데
저희 부대 대대장님에게만 그 장소를 알려주지않더랍니다.
그 모임을 갖기전 2시간전에 B라는 장소에 오라고 사단장쪽에서 알려주었더라죠.,
운전병 신나게 B로 가고 있었는데, 도착하고 보니 또 A라는 곳으로 오랍니다.
아 그래서 급히 A로갔는데 거기에서도 아닌..
결국 대대장님 물먹인거죠.
정말 좋은분이셨는데, 말단에서 사고 한번 터지니 군생활 완전 날려버린..정말 안타깝더군요.
대대장에서 물러나기 전날까지 초소 돌면서 순찰도시던 모습 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