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형전차 시제작 TK-X 공개


2월 13일 오늘, 일본 육상자위대는 새로 개발중인 1대당 7억엔짜리 신형전차 시제작 TK-X을 공개하였습니다. 개발비용이 484억엔이 투입된 세계에서 제일 비싼전차라고 합니다.
큰사진이 달랑 1장뿐이라 보다 많은 사진이 올라오면 추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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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http://dronx.egloos.com/3618001의 아샤의 피규어월드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허락없이 옮겨 왔는데 문제가 된다면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작년 말 일본은 일본 방위성의 로비 스캔들로 크게 흔들렸습니다.현재 방위성과 일본의 방산업체와의 비리, 유착은 그 정도를 넘어서고 있지요.
이번에 공개된 일본의 차세대 전차인 TK-X 또한 이러한 의구심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일본 최대의 방산업체인 미츠비시 중공업은 방위산업 부문에서만 연 매출 2800억엔으로 세계 25위 규모의 거대 방위산업체입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MD에 상당수의 예산이 돌려지게되었고 근래 미츠비시 중공업의 방위산업 조달량은 예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 대해 미츠비시 중공업이 취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방위성과 결탁하여 "무의미한 병기의 개발"을 남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좋게말하면 무기의 전면 국산화와 일본 국내에 맞는 일본형 병기의 개발입니다만 나쁘게 말하면 세금 집어먹기가 되는 것이지요...예를들어보면 금년도 방위성 예산에 좀 황당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차세대 장갑차 개발이지요...현재 일본 "코마츠"사에서는 방위성에서 발주한 차세대 장륜 장갑차를 개발중입니다.
그런데 금년부터 방위성은 미츠비시 중공업과 공동으로 "8X8장갑차를 개발하기로 하고 재무성에 끈질긴 로비를 통해 막대한 예산을 따냈지요..이러한 의미없는 중복투자는 세금에 의한 미츠비시 중공업 지원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짓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개발된 전차가 바로 일본의 차세대 전차 TK-X입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기존의 3세대 전차를 전자전에 강한 네트워크 제어 개량을 통해 2030년까지 운용할 계획을 수립하고 활발한 개량에 들어가고 있습니다.(흑표는 좀 다른 경우입니다...이건 2세대 전차에서 아예 4세대 전차로 넘어가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문제의 TK-X는 아무리 좋게 봐줘도 3.5 세대 전차 이상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사실 이정도 전차의 성능이라면 90식 전차를 약간 개량만 해도 그 목적을 달성 할 수 있지요.
원래 90식 전차는 "외국의 전차는 너무 무거워서 일본에는 맞지 않으므로 가벼운 차세대 전차를 개발한다"라는 목표로 미츠비시 중공업에서 만들어진 전차입니다. 그런데 정작 만들고 나서는 "90식 전차는 무게가 50톤으로 너무 무거워서 훗카이도 이외에서는 사용이 불가능 하다. 따라서 새로운 전차를 개발해야한다"라고 한 것입니다. 게다가 90식 전차는 전자전에 대비한 개량조차 계획에 생각하지 않고 있지요. 개발 당시의 의도를 보고 현재의 상황을 보면 90식 전차는 만들 이유조차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너무 무거운 90식 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경량 전차인 TK-X의 중량은....44톤....원래 계획은 40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44톤도 시제품의 본체 중량일 뿐이고 전투중량까지 합치면 결국 양산형은 50톤 가까이 나오게 될 전망입니다. 굉장히 웃긴일이지요...
더군다나 성능상으로도 90식 전차를 크게 능가하지 못합니다.미츠비시 중공업의 사훈이 "국가와 함께 걷는다"입니다. 이말을 다르게 해석하면 "국가와 결탁하여 세금 빼먹고 산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걸보면 말도안되는 차세대 전투기 F-2나 기타 어이없는 각종 일본제 무기들도 납득이 갑니다....

남말하고 있을 것도 없습니다. 4~50년전 헬기를 복사해서 만들어내고는 30년뒤에도 먹힌다고 뻥치는 업체가 이젠 훈련기를 전투기로도 만든다고 설레발치고 있는 나라도 있는데, 이런 업체는 누구랑 결탁한 것으로 분류할 수 있을 지~~..

자료제공 : (주) 천년천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