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사람들의 이야기 중 하나가 자신의 몸이 아플 때 제일 먼저 가족 생각이 나며 두 번째로
군의관의 고마움을 생각한다.
몸이 불편한 자에게는 치료해 주는 의사만큼 고마운 사람이 없는 것이다.
오는 5월부터 군에서 장병들에게 질 높은 의료혜택을 주고자 민간 의사를 통한 진료를 한다고 한다.
즉 장병들이 국군수도병원에서 서울대병원 중견의사들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 군의관들의 진료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군 병원은 군인들에게 의료수준을 더 높이기 위해 임상경험이
풍부한 장기복무 군의관 수가 74명으로 전체 군의관의 3%에 불과한 수준에서민간인 의사를 채용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채용되는 30여명의 서울대 병원 의사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3년 이상 임상경험을 쌓은 우수한 인력들로
군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신종질환을 치료하는 외과계열 의사가 대부분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60만 대군의 건강을 책임지는 우수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민간병원과의 진료협진체계가
구축된다면 군 병원의 진료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우리 군의 전투력은 강해 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