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란 대단히 특수한 조직입니다.
일반인과는 다른 권한, 즉 살상용 무기를 다루고 적을 섬멸하는 집단이지요.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군에서는 위계질서와 명령을 생명처럼 여깁니다.
따라서 군대에서는 몇가지 특별한 제도들이 발전하였지요.
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쓰이며 (아마 이것이 없었던 군대는 존재한 적 없을 겁니다)
누구든지 쉽게 군대하면 떠올릴 수 있는 것...
바로 경례입니다.
경례는 본래 상대에게 해를 가할 뜻이 없다는 뜻에서 자신의 빈 손들 내보이는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이 의미 외에도 자신의 상급자에게 존경이나 예를 표하는 뜻에서도 하였지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은 가장 전형적인 모습인 영미식 경례입니다.
바로 이 모습이지요.
영국과 미국 쪽에서 발전한 경례의 모습으로써, 현재 대부분의 군대가 채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갸웃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과거의 영상물, 특히 2차대전 당시의 시기를 다룬 것을 보시면
다른 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로마식 경례법입니다.
고대에 존재했던 로마제국에서 시행하던 방식의 경례로서
1차대전 이후 이탈리아에 집권한 무솔리니가 로마제국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군을 재편하면서 도입한 방식입니다.
그리고 독일의 집권자인 나치스당의 히틀러가 이것을 도입하게 되지요.
본래 로마식 경례는 폭력이나 광기와는 무관한 것이지만
세계역사상 무서울 정도의 폭력성과 광기를 보인 파시스트와 나치스가 채택한 관계로
이 경례의 이미지 자체가 상당히 일그러져 버렸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로마식 경례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나치스나 파시스트 옹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례는 경례이며 더군다나 이것은 고대 로마의 방식! 그들과 무관하죠)
영미식 경례는 초보자들이나 미숙자들이 섞여 있을경우 다소 보기가 안좋습니다.
하지만 로마식 경례는 그보다 간편하며 누구나 똑같이 할 수 있지요.
게다가 수천 수만명의 관중들이 로마식 경례를 한 장면을 보면 압도될 정도입니다.
자~~이야기가 약간 새어나갔군요.
어찌되었든 군대란 조직의 특수성 때문에 더욱 강조되는 경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