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쟁 영화를 찾아보다가 눈에 띄어서 조금 소개할까 합니다. 나중에 리뷰 올리게 되면 좋겠네요... 가능할지...^^;;
이 두 용병 영화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1. 소설이 원전이다.
2. 아프리카를 배경. 물론 가상 국가죠.
3. 용병들은 배신 당함. 나중에 다 자기들 식의 복수는 합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대부분 자원이 풍부한 나라들이죠. 그런데 독립한지 얼마 되지 않은 국가들이라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을 이용해 다국적 기업들은 용병을 고용, 대리인을 내세운 정권 탈취, 광산권 독점 등으로 이어지는 폐해를 연출합니다. 근래 개봉되었던 블러드 다이아몬드 같은 영화도 같은 줄기를 가지고 있죠. 현재 민간군사기업이 성황이고, KBS 다큐로 이슈화되기도 했었습니다.
첫번째 영화는 바로 The Wild Geese 입니다. 지옥의 특공대란 명으로 개봉했었습니다.
원소설은 Daniel Carney 의 The Thin White Line 입니다. 소설의 배경은 로디지아로 나옵니다. 로디지아는 현재 짐바브웨고, 과거에는 영국이민자들의 백인 정권이었습니다만 내전으로 인해 흑인정권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지금도 내전 당시의 로디지아 용병단의 얘기가 전해지고 있고, 특이한 패턴의 군복은 고가에 매매되죠. 와일드 기스란 17세기 경에 활약하던 아이리쉬 용병단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로디지아 정규군 및 용병대 가 입었던 군복
두 번째 영화는 The Dogs of War, 전쟁의 개들 입니다. 은밀한 거래 란 명으로 개봉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원전은 Frederick Forsyth 의 유명한 소설 The Dogs of War 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Deer Hunter 의 Christopher Walken, Platoon 의 Tom Berenger 입니다. 와일드 기스가 영국식 용병이라면 전쟁의 개들은 미국식 용병입니다. 그렇다고 용병이 차이가 있는 건 아니고 실제 영화를 만든 나라의 국적이 그렇습니다.^^ 와일드 기스보다는 주인공의 고뇌가 매우 깊게 나옵니다. 만약 용병대의 장렬한 전사나 전투 장면을 원하시면 와일드 기스를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주의! 옛 전쟁영화는 현재와 같은 그래픽이나 특수기술 효과가 없습니다. 따라서 엉성하게 보이는 장면이나 효과에 실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