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Dokgo1 작성일 08.06.17 20: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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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파코즈

 

 

 

 

 

 

 

 

 

사진 출처 - 파코즈

 

 

 

 

 

 

 

 

 

 

 충북 음성에 살고있습니다. 예전에도 글 올린적이 있습니다만, 답답한 마음에 다시 한번 적어봅니다.

 

그저 심심한 마음에 들리는 경우가 많은 짱공 밀겔입니다.

 

예전에는 네이버 밀리터리 카페에 다녔었지만 탈퇴한 상태입니다.

 

탈퇴한 이유인즉슨, F-22의 일본 구매 의사 표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즈음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많은 분들이 F-22를 우리도 사야한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지금과 같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중국이 ICBM 가지고 있으니 우리도 몇기 가져다 땅에 묻어두면 될것이고, 미국이 항모전단을 가지고 있으니

 

 우리나라도 항모전단 몇개 가져다 놓으면 될것 아니냐'

 

'일본은 일본이고,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이다. F-15K 조차 마음껏 들여오지 못하고 40여대로 결정된판에 (그때 당시에) 충분한

 

 예산편성과 국민 설득이 우선 되었는지부터 살펴보자'

 

라는 식으로 글을 적었던것으로 기억납니다.

 

돌아오는 리플은 '매국노' '겁쟁이' 그것도 아니면 쌍욕.

 

뭐 지금도 별반 틀리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왜 일본과 중국 얘기만 나오면 알러지마냥 게거품부터 물고 보시는지.

 

우선 저는 일본사람도 아니고 중국사람도 아닙니다. 지금 28살에 그냥저냥한 회사를 다니는 그런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의 지형적 위치는 한국 중국 일본이라는, 한나라는 거대하며, 한나라는 부의 상징인 그런 동아시아권에 위치한것은

 

다들 잘 아는 사실일겝니다.

 

왜 이 3개국이 서로들 못잡아먹어 안달이 났을까요?

 

아니, 유독 한국만이 왜들 못잡아먹어 안달일까요 라고 묻는게 옳겠군요.

 

 

2차세계대전. 뼈저린 전쟁이었습니다.

 

그 전에 우리나라의 식민지화가 있었지요.

 

일단 2차대전을 보면, 유독 한국인은 전쟁패전국인 독일에게는 우호적인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무기체계와 화려한 무용담은 빼놓을수 없겠지요.

 

저 또한 그당시나 지금이나 독일군은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어떻습니까?

 

그들은 간신히 되찾은 광복의 의미를 앗아간 녀석들입니다. 일성이한테 탱크 두둑히 쥐어주고 동족상잔의 비극을 연출하게

 

했던 놈들이지요. 차라리 다른나라 놈들이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의 목을 치는 사진이나 놋수저까지 빼앗는 모습을 보면

 

분하기라도 합니다. 헌데 빨치산이니 뭐니 지극히 사상적인 문제로 동족에게 기총소사를 하게 했던 그때. 그 러시아.

 

 

지금 게시판에는 러시아 욕을 하는 분들은 계신가요?

 

왜 유독 중국과 일본인지.

 

 

 

제가 왜 6.25사변을 예를 들었느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을 싫어하는 이유가 그겁니다. 각종 수탈과 대한민국의 주권을

 

빼았은적이 있었기 때문에.

 

 

헌데 러시아는?.........

 

 

다시한번 생각의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제가 충북 진천군의 어느 회사를 다닐때. 마침 소니에서 나온 신제품의 MP3가 출시되었었지요.

 

노이즈 캔슬링의 기능이 있는 멋진 녀석이었습니다.

 

마침 MP3 하나 사려고 고민하던차에 전 제가 벌은 돈으로 멋진 제품을 구입을 했었습니다.

 

자 여기까지는 지극히 논리적인 자본주의 아닙니까?

 

자신의 돈으로 좀더 낳은 제품을 사려하는것 자체가 시장경제의 경쟁과 품질을 높이는것 아닌가요?

 

일단 동의를 한걸로 간주하겠습니다.

 

 

그 회사에도 일본이라면 지긋지긋해하는 분이 한분 계셧지요. 저보다 나이는 한두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분 왈.

 

삼성이나 엘지도 있는데 왜 '쪽바리'냐.

 

화나는것은 둘째치고 어이가 없어 되물었습니다.

 

'저희 회사 모든 기계가 일제인데, 그럼 형님은 그만 두셔야겠습니다?'

 

라고.

 

 

뭐가 어디부터 잘못된것인진 모르겠습니다.

 

 

저는 중국 일본을 두둔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매우 잘못되게 행동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화나게 하는것이 바로 국회에 계신 분들이지요.

 

 

예로부터 전쟁이 나면 임금과 신하는 도망가고 백성이 싸우던게 대한민국입니다.

 

돌이켜보세요. 이리저리 꼬였던 문제를 개판쳐놓은것은 결과적으로는 흥선대원군입니다만

 

그 이전에도 위에 계신분들은 자신의 부를 위해 나라까지 팔아먹을 지경이었으니 말입니다.

 

일본이 우리나라 엉덩이에 해당하는 남해부분을 맛있다고 핥아댈때에도 그들은 일본의 침략을 애써 무시하고 (막을 힘도

 

키우지 못했지만) 아부하고 있었지요.

 

 

작금의 현실은 무조건적인 비판과 흑백논리를 기반한 생각보다는 냉정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가져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전과 같은 주권침탈을 당하지 않기위해 KDX-3 와 같은 강한 무기체계를 꾸며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만약 해군참모총장이라면 일본에 사절단을 파견해서 그들이 10여년간 축적해온 이지스 시스템 노하우를 배워왔을테지

 

마는 만약 그랬다가는 조중동에서 날아오는 화살에 모자벗어야 했을지도 모르겠지요.-

 

 

우리의 당장의 적은 일본이나 중국이 아닌 북한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같은 핏줄이며 동포라고 말하고, 김구선생의 말마따나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지만, 전 일본과 중국보다 더

 

무서운것이 그들입니다.

 

인간에게 닫혀진 곳에서의 세뇌라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군대 다녀오신분들은 잘 아실거라 믿습니다.

 

 

 

 

뭐 제가 글을 쓰다보면 얘기가 많이 빗나가서 제 글이 많이 없는 이유입니다. ;;

 

 

 

 

여기 글을 쓰시는분들중에는 10대 여러분들이 참 많은것으로 보입니다.

 

그분들에게 한마디 드리고 싶군요.

 

저희 동네에 절친한 노인 한분이 주월사령부 출신입니다. 같이 술도 마시고 저녁도 먹는 막역한 사이입니다.

 

저녁을 먹는 중에 미국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분의 입에서 욕이나올거라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그때 당시의 헐벗은 대한민국을 다시금 일으켜준게 미국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것이었습니다.

 

저는 전쟁 당사자도 아니며, 그렇다고 전쟁의 폐허를 겪어본것도 아닌, 이른바 88올림픽 세대입니다. 88올림픽 당시 8살이었

 

으니....

 

전 일본과 중국, 그리고 미국에대해서 별반 응어리진 감정이 전혀 없습니다.

 

가끔 뉴스에서나오는 독도 망언이라던지, 효순, 미선 사건같은 안타까운 기사에서는 혀를 차죠.

 

하지만 그뿐입니다.

 

 

제일 분노하고 안타깝고 처절한것은 근래에는 서해전투입니다.

 

그 청년들을 죽인것은 누구인가요?

 

 

 

전 북한과 정치인들이 싫습니다.

 

하지만, 일본, 중국, 미국에게 욕을 해가며 스스로를 쇄국 하고 싶진 않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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