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KCTC 과훈단 에 가있는데요.
그친구는 군대가기전부터 나는 진정한 싸나이가 될꺼야. 진정한 솔져가 되서 나오겠어 이러면서 자기는 특전사 갈꺼라고
군입대 전까지 그러고 갔거든요...
그리고 전화가 왔는데 무슨 KCTC라는 부대를 자원해서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검색해보니 "대한민국 최강의부대" "특전사 잡는 특전사들" "절대무패"
뭐 이런..끔찍한 칭호를 달고있는 엄청난 부대더군요 ㄷㄷ;;
그리고 나서 면회를 했는데 애가 괜히왔다.. 존내 제미없다.. 한탄을 하더군요..
면회했던 약 5시간동안 계속 한탄;;
그리고 무슨 최첨단장비- 레이저포인트 같은 장비로 진짜 전쟁 시뮬레이션으로 다른 부대와 전투를 한다고 하길래
와!진짜 제밌겠다! 진짜 전쟁게임 실사판이네!! 하고 열광을 했는데
설명만 들으면 그렇지 실제론 존내 제미없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방어진지담당인데 대포쏘고 그러는곳 에 있어서 적군 만나기는 하늘에 별따기이며
딱 적군보면 그냥 무전기로 위치불러주면 그냥 조용하게~ 사령관에서 적부대몇명폭살 했다고만 하고 스펙타클한건
하나두 없고 존나게 움직이다가 지뢰깔고.. 또 존나게 움직이다가 지뢰깔고.. 그렇게 몇일하다보면 끝이나고
다시 지뢰회수하러 존나 움직이고... 하물며 총쓸일도 없고 거의 대부분 대포,지뢰 로 전투가 끝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맨날 허구헌날 맨날 산에들어가서 살고.. 이게 지끔 뭐하는 짓거릴 하고 있는질 모르겠다고
토로하며 사회나오면 득 되는건 아마 등산스킬 밖에 쓸대가 없을거야.... 아오............ㅅㅂㅅㅂㅅㅂㅅㅂ
그리고 응봉회관이라고 무슨 음식점&모텔 같이 면회자나 장교들 숙박하고 음식먹게 할수 있도록 해뒀든데
거기도 군인으로 돌아가는데 제 친구에 비해선 완전 편해보이더군요 그냥 사람들어오면 주문받고 다먹으면 치우고 돈받고
............ 야.. 제네들도 그.. 기록에 KCTC,특전사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제대하는거냐? 하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네요 헐;
그리고 저런쉬키들이 밖에서 KCTC라고 지랄하고 다니면 자기가 죽여버린다네요 헠ㅋ;;
그러면서 저보고는 야 넌 될수있으면 군대오지마... 무슨 사회생활에 도움 어쩌구 저쩌구 개소리야....
이러구.... 한탄을 5시간동안 계속~ 하면서 헤어졌는데요 부대가 최강의부대 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부대에서 제 친구 대리러 군용차가 오더군요.. 병장도 아니고 이등병인데.. 이등병따위에게 보통 저렇게 해주나?
싶더라구요.. 다른 군대간 친구는 그딴거 없다는데..; ㅋ
제 친구라서 하는 말은 절대 아닌데.. 진짜 얘는 좀 짱인듯 싶어요.. 특전사를 가더라고 그냥 특전사도 아니고
KCTC를 자원해서.... -ㅅ-b;;
전화하면서 내친구 KCTC출신이라고 자랑하고 다녀도 돼냐고
그러면서 막 호들갑 떨고 그랬는데 ㅋ
진짜 얘는 사회나오면 KCTC출신 이라는 타이틀이 평생 자랑이 될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진짜로 도움되나요? 군대 전역한 분들은 KCTC출신 을 어떤시각 으로 보시나요.
이놈 좀 짱인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