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훈련소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건..
지금 현역간 친구들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휴가 나올땐.. 헛.. 벌써 나오냐?.. 다음주 유격이라고 징징짤땐 야 그까짓 20km 행군 얼마나 힘들다고..
신림동에서 서울역까지 왔다갔다 거리아냐..
라는 식의 말을... 수없이 했던겁니다.. 또 진짜 빡센 KCTC근무 하고 있는 친구에게도 똑같이.....
정말 군대가 힘든건 체력적으로 힘들어서가 아닌 그곳에 존제하는곳 자체만으로 진이 빠지는 곳...
아무튼... 전 105kg 임에도 불구하고 주간행군전에 감기몸살에 걸렸지만
친구한테 정말 몹쓸짓 한 내가 용서할수 없어.. 맘속으로 친구에게 사죄하는 맘으로 별도조 나.. 뺑끼 안치고
전부 해냈습니다...... 아........진짜.... 12km행군 너무 힘들었습니다.. 12km걷는다고 정말 힘들었는데..
내 친구는 행군뒤에 유격까지................ KCTC친구는 매일매일 군장매고 거진 20km씩 산넘어 다니고.....
어이구.........
정말............................................ 그동안 인터넷에서 현역분들 한테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감히 쉽게 생각하고
쉽게 말했던 나를 반성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