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대 있을때.... gop에서 근무 했었는데
소대장이 좀 똘끼가 있었다.... 예전에 핸드폰 데이터프리 요금제로
폰을 노트북에 연결하면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시절이 잠깐 있었다 (와이브로 같은거랑 비슷한 개념이지만 좀 다름)
어쨌든 gop라 소초에서 생활하다보니 소대장이 왕이라 이인간은 틈만 나면 이 노트북으로
리니지2를 엄청나게 하곤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보안 검열을 한다는 소식이 갑작스럽게 소초에 입수 되었고..
소대장은 노심초사 하며 노트북을 어디다 숨길지 고민 했다
어디다 숨겨도 들킬 것만 같은 불안함에 소대장은 하루종일 고민했는데,,,, 고민끝에 결정한것이
노트북을 땅에 묻는 것이었다
그래서 노트북을 비닐에 꽁꽁 싸매서 땅에다 묻고는 다가올 보안검열을 기다렸다...
마침내.. 보안검열이 시작되었고 소대장은 무사히 보안검열을 마칠 수 있었지만.....
소대장은 웃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날은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