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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무솔리니의 끔찍한 최후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11.28 18:15:12
댓글 4조회 2,702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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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이태리에서 무솔리니 추모 열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이것은  냉정한 제 3자 입장에서 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현상이다.


정국이 혼란스럽거나 경제가 어려우면 국민들은 메시아 같은

강한 리더십을 가진 정치 지도자를 찾게 된다.


히틀러가 그래서 탄생했었고, 레닌이 그래서 탄생했었고
무솔리니가 그런 상황에서 탄생했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이는 국민들이 저지르는 역사적인
대 실수이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국민이 선택한 사람들 중에 훌륭한 국가 지도자의

직분을 다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런 난세의 틈을 타고 영웅의

가면을 쓴 악당들도 발호한다.


이들 악당은 물론 독재자가 되어 전쟁을 일으켜 국가를 파멸로

몰아넣고 자신도 파멸로 가기 일쑤이다.


최근의 예로 이라크의 국민들이 선택했던 사담 후세인은

탈은 벗고 보니 용납 할 수없는 정치적인 악당이었고
인간 파락호였었다.

그는 이라크를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자신도 형장에서

교수형 당한 시신으로 일생을 끝냈다.


무솔리니는 패시스트라는 단어가 그의 정치에서 나왔듯

두 번도 볼 것 없었던 최악의 장기 집권 독재자였다. 


그는 시운을 타고 정치적 경제적으로  혼란했던 이태리를

그 독재의 추진력으로 상당히 안정시켰었다.
독재자들의 짧은  성공이 국민들을 눈감게 만들고
이들에게는 자기 중심적의 무한대 과대망상증을 가지게 만든다

 

그는 절대 거리를 두어야 했었던 히틀러와

타국 침략의 짝쿵이 되었다 .

갈은 독재자지만 냉철한 현식인식의 판단을 가지고 히틀러와의

동맹을 끝까지 거부했었던 스페인 총통 프랑코와 대조되는 행태이다.


아프리카 전선에서 망신스러운 대패를 거듭했던 그는 궁극적으로

연합군의 이태리 침공을 초래하였다. 


정신이 든 국민들은 국가 위기를 자초한 그를 버렸다.

일단 히틀러의 도움으로 재집권은 했지만 밀려오는 연합군의 진격에

그는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1945년 4월27일 첩 클라라 페타치, 그리고 파시스트 당의
심복들과 함께 함께 독일군 상사로 위장하고 독일군을 따라
스위스로 도주하다가 코모 호반에서 이태리 공산당 빨치산들에게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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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페타치 생전의 모습. 대단한
미모의 소유자로서 처형 당했을 때
무솔리니 보다 29세나 젊은 33살이었다.
무솔리니는 여자 관계가 문란했었다.

공산당 빨치산들은 28일 이들을 처형하고 29일 그 시체들을

밀라노로 운반해 와서 어느 주유소에 정육점의 갈쿠리에
매달아 전시했었다.

이 끔찍한 장면들은 세기적으로 유명한 뉴스 보도의 초점을 받았다.


무솔리니와 같이 전시된 다른 시체들은 그와 같이 도주하다가

체포 되어서 같이 총살당했던 무솔리니의 추종자들이다.


무솔리니나 페타치등의 시체가 심하게 훼손 된 것은 빨치산들이

이들 시체들을 군중들에게 내주고 돌 팔매질과 발길질을 하게

허용했었기 때문이다.

[페타치는 교황 주치의였던 의사 아버지를 둔 상류 가정의

 딸이었는데 바람직하지 않은 길을 걷다가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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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두번째가 페타치, 세번째가 무솔리니다.
다른 사람들은 같이 국외 탈출을 하다가 체포되었던
파시스트 추종자들 .
이태리군의 대원수였던 무솔리니는 독일군
하사관 복장을 한채 처형당했다.
이날 아침에 체포되어 현장에 끌려와 무솔리니 시신 앞에서 
사살된 그의 최고 심복 achille starace도 있었다.

개인의 정치적 의견 표현도 좋고 지나간 독재자들에게 향수를
갖는 것도 좋지만 국가가 바르게 가려면 국민 의식 속에 
현실을 직시하는 냉정한 판단이 살아 있어야 한다.

동서남북도 구분 못하는 철없는 극좌파들도 문제지만
정신병자 수준인 이성 상실의 이런 극우파들은 더욱 문제다.  

지금 머리를 들고 일어나는 독일의 * 나치나 일본의 극우파,
그리고 이태리의 * 파시스트들을 보면 우리 국민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을 교훈이 있음도 느껴진다. 


슈퍼스탈리온의 최근 게시물
  • Ryoel08.11.28 21:02:53
    0
    정확히 하자면 정국이 혼란스럽거나 경제가 어려우면 우경화가 되지요...거기서 우경화의 근본이 되는 것은 민족주의, 국가주의와 같은 배타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그걸 잘 이용한 것이 히틀러나 무솔리니고 일본의 경우는 2인자로서의 1인자를 등에 업는 집단의 배타적 우경을 통한 집단의 히스테릭같은 상황이었다고 보여지지요...
  • 송현성08.11.29 18:12:56
    0
    가장 기본적 원칙이 중요하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경우죠..
    융통성(?)이 지나치게 발휘되다 보면 집단은 집단의 안정과 존속이라는 명분하에 소수의 억압과 강요를 정당화 하게 됩니다.
    민주주의라는 제도는 사실 시민의식과 사회적 양심이 개개인에게 제대로 뿌리박혀 있지 못한 상태라면 집단 이기주의에 의해 변질되기 쉽다는 문제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이건 비단 과거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우리에게도 아슬아슬한 판단기준선 저편에 있습니다...
  • 티아마리아08.11.29 22:18:19
    0
    1 저 편 멀리 소위 안드로메다에 가 있죠. ㅎㅎ
    웃을 일이 아니고 시간이 아쉬운 심정입니다.

  • MACE08.11.30 00:05:44
    0
    독일과 일본은 전후 전범 재판으로 떠들석 할때 이탈리아는 재판할 꺼리가 없었다죠;;
    독일이 유대인과 짚시들 학살 하고 전쟁 포로를 학대할때도 이탈리아는 오히려 유대인들을 보호 해주었다는 말도 있더군요;; 심지어 전쟁 포로들 식단에 와인과 스테이크가 지급 될정도 였다고 할정도니;; 위문 공연 까지 했다고 ;;; 같은 파시즘이지만 독일과는 동떨이진 국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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