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7

arisu 작성일 08.12.22 10:42:36
댓글 7조회 2,237추천 1

122991001028015.jpg

 

구소련에서 개발된 RPG-7은 그 단순한 구조와 간단한 사용법, 범용성 덕분에 AK-47자동소총과 더불어 전세계에서 애용되고 무기이다. AK-47자동소총과 더불어 죽이 잘 맞는 무기체계인 것이다. 아마도, 이들 무기체계들은 특수부대원이라면 능숙하게 다루는게 필수인 것일지도 모른다. RPG는 Ruchnoy Protivotankoviy Granatomet-7 의 약어로서, 영문으로 해석을 하면, Handheld Anti-Tank Grenade Launcher 또는 Rokect Propelled Granade라고 해석이 된다. 휴대형 대전차유탄발사기 혹은 로켓추진탄이라는 것이다.

발사관 구경은 40mm이나, 발사관 길이가 95cm, 무게는 약7kg에 달한다. 또한, 관통력은

PG-7V형 탄두를 쓸 경우에는 330mm를, PG-7VL형 탄두를 사용 할 경우에는 500mm를, TBG-7V형 탄두를 사용 할 경우에는 150~480mm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첫번째그림을 참조하여, RPG로켓포의 각부명칭을 보면, Breech는 포미(砲尾)를 나타낸다. 포미는 로켓탄이 발사 될 때의 추진력과 화염이 후부로 배출되게 만들어진 배염기라고 보면된다.
Optical sight는 광학 조준경이라고도 불리며, 아마도 RPG-7의 부품 중에 가장 비싸고 정교한 부분일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그나마도 옵션이다. 눈금이 높이 2.7m 목표물(2.7m를 서방 전차의 차고로 설정)에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사용하기도 번거롭고 해서 대개는 그냥 고정 부착된 간이형 조준기 쓰고 있는 실정이다. 
Wooden heat shield는 방열 덮개를 말하며, 방열덥개는 로켓의 추진시에 나오는 뜨거운 열이 사수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차단한 덥개이다.
Triger는 방아쇠를 말한다. 로켓의 발사를 할 때 트리거를 당기면 로켓은 발사된다. 권총의 격발기와 마친가지인 것이다.
Iron sight는 간이형 조준기를 말하는데, 소총으로 치면, 가늠쇠를 말한다.
PG-7는 RPG-7의 로켓탄으로 사용되는 로켓포탄으로 보통 때는 부스터와 탄두부가 분리되어 있으나, 발사시에만 서로 조합하여 결합시킨後, 사용한다. 그림에서와 같이 발사된 뒤에 부스터에서 날개가 펼쳐지도록 되어있다.

 

122991005654271.jpg

발사된 로켓탄두는 부스터 내부의 추진 장약으로 날아가다가 5m 정도의 거리를 비행해야 목표물에 맞았을 때 폭발 가능한 상태가 되며 11m 정도 거리에서 자체 추진 로켓이 점화되며 최고 초속 294미터의 속도로 가속, 아무데도 맞지 않으면 약 5초 후에 그러니까 900 m 정도의 거리까지 날아간 후에 자폭하게끔 설계되었다. 또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특히 풍속을 유념해야한다. RPG-7은 2차대전中의 독일군이 사용한 판저파우스트를 모방한 제품이므로, RPG-7의 탄두는 전기신관이 장착되어 있다. 맨 앞부분이 부딪히면 전류가 흐르면서 폭약이 폭발하는 것이다.

 

122991010159268.jpg

탄두의 종류에는 기본형이랄 수 있는 PG-7과 이것의 개량형인 PG-7V, PG-7VL, PG-7VR, OG-7V, TBG-7V 등이 있다. PG가 붙는 것들은 HEAT(대전차고폭탄-성형작약탄)계열이고 OG는 파편을 발생시켜 인명을 살상시키기 위한 대인살상용, TBG은 thermobaric 탄두라 해서 열기압으로 살상시키기 위한 탄두이다. 이를테면 동굴이나 벙커 등 밀폐된 장소 안의 적을 살상하기 위한  탄두인 것이다. 관통력은 PG-7VR의 경우 600mm정도이며, 이 탄두는 탠덤 방식이라해서 리액티브 아머(반응장갑- 본래의 장갑 위에다가 추가로 장착하는 특수한 장갑. HEAT계열의 탄두 방어에 효과적)를 장착한 목표물을 고려해서 개발되었다. 1차 폭발로 외부의 반응장갑을 파괴한 다음, 2차 폭발로 본체 장갑을 뚫고 들어가는 식의 탄두이다.

 

RPG-7은 구소련에서 처음 생산되었다가 이후에 전세계 공산권 국가로 퍼졌고 중국, 이스라엘에서도 생산되어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적인 무기체계로 자리매김한 무기이다.

4차 중동전쟁 때 RPG-7에 의해 수많은 전차를 잃은 이스라엘은 이 무기에 주목하여 자신들이 노획한 RPG-7을 분해,개조하여 자신들만의 RPG-7무기체계를 만들어 사용하였고, 1979년에 발발한 아프가스탄전쟁과 10년여에 걸쳤던 베트남전쟁등에서도 폭 넓게 사용되었다.


지금은 AK-47과 더불어 가장 미군을 괴롭히는 무기 중에 하나이며 이라크에서 질리도록 RPG-7에 당한 미군은 RPG-7에 대항하기 위하여 이미 오래전에 퇴역시킨 1회용 로켓발사기인 LAW를 다시 쓸까 고려하기도 했던 무기체계이다. 구조상으로도 간단하고 가격상으로도 저렴하니 AK-47자동소총과 장기간에 걸쳐 세계적인 베트스셀러 무기가 된것이 아닐까? 한다.

 

122991013941514.jpg

사용방법...

1. 탄두의 추진로켓 뒤에 부스터를 결합시킨다.
2. 발사관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한다.
3. 부스터를 결합시킨 탄두를 발사기에 장전시킨다. - 발사관 끝의 홈에 정확히 꽂을 것
4. 로켓탄두 끝의 보호캡을 제거하고 안전핀을 뺀다.
5. 손잡이 뒤쪽의 공이치기를 아래로 내리고(코킹) 손잡이의 안전장치를 눌러서 안전 해제 상태로 놓는다.
6. 목표까지의 거리를 눈금으로 측정한다.
7. 보어사이트 마크의 아래에 있는 그리드로 목표물의 이동 속도와 거리, 풍속에 맞춰 조준한다.
8. 되도록이면 300m 이내에 들어온 직후에 발사한다.
9. 탄두의 위치를 파악한 뒤, 재빨리 제 2탄을 장전한다.
10. 웬만하면 1발 쏘고 자리를 뜬다.

6, 7번은 광학 조준경을 사용 할 때 얘기이며, 300미터 거리에서 쏘라는 것은 가장 명중율이 높은 때가 이 거리까지이고 또 숙련된 사수의 경우 15초 이내에 재장전, 적전차가 반격탄을 날리기 전에 다시 한 번 발사하거나 도망칠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거리 이내의 목표물은 광학조준경보다는 간이형 조준기가 사용이 편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이 거리에서 간이형 조준기로 대충 조준하고 발사하는 편이다.


10번은 RPG-7의 엄청난 발사음과 후폭풍 때문입니다. 지름 1m의 순간적인 불꽃과 8초 이상 사라지지 않는 연기는 확실히 나 여기 있소라고 적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웬만해선 그 자리를 뜨는 게 상책인 것이다... 사망신고 당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주의사항
1. 후방 확인할 것. 이 말은 곧 후폭풍이 엄청나므로, 후방 각도 45도, 최소한 30m 이내는 위험지역으로 봐야 한다. 또한 사수의 안전을 고려해서 최소 2m 이내엔 벽과 같은 장애물이 없어야 하며, 높은 곳의 목표물을 노린다면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왜? 발사각이 올라가니, 포미는 내려 갈것이 아닌가? 포미의 각도가 내려간다는 것은 후폭풍이 지면에 맞닿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그만큼 후폭풍 지면반사에 의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니, 높은 곳의 목표물을 노리려면 더 주의하라는 것이다.


2. 부스터 내부의 날개가 펼쳐지기 때문에 지면에서 최소한 25cm 이상 떨어져야 한다.

 

arisu의 최근 게시물

밀리터리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