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하급 고속함정 카자흐스탄에 수출

arisu 작성일 10.01.25 15: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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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하급 고속함정 카자흐스탄에 수출
카자흐스탄 軍당국 4년전부터 관심보여

한국군의 윤영하급 고속함이 카스피해로 진출하게 된 것은 한국형 고속함정의 우수성이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크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24일 "카자흐스탄은 윤영하급 고속함의 수입을 추진하기 전까지 이 함정(艦艇)의 성능을 면밀히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번에 고속함의 수출을 요청한 카자흐스탄의 잔다르벡 잔자코프(Zhanzakov) 해군사령관은 이미 해군 장·사병 30명과 함께 4년 전 한국을 방문, 사전조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도 이날 본지와의 국제전화에서 "잔자코프 사령관이 동해에서 윤영하급 고속함의 이전 모델인 참수리급 고속정을 직접 타고 당시 승조원의 임무교육과 제원 등을 꼼꼼히 살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한국 고속함의 도입이 '2020년 카자흐스탄 국방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이 서둘러 한국 고속함 도입을 결정한 것은 카스피해의 영유권 선점(先占)을 노린 지정학적인 목적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카자흐스탄은 카스피해에서 가장 긴 해안선(약 1894㎞)을 갖고 있는데, 현재 카스피해는 영유권 경계가 명확하게 획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카스피해 연안 5개국 중 어느 한 나라가 미사일 탑재 고속함을 앞세워 영유권 주장에 불을 지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에 이어 아제르바이잔이 똑같이 윤영하급 고속함을 도입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 이번 카자흐스탄의 한국형 고속함 도입은 구(舊)소련권의 맹주(盟主)격인 러시아가 이를 용인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당초 러시아는 작년 말 카자흐스탄의 한국 고속함 도입에 반대의사를 피력했으나, 가격경쟁력과 성능 등에서 러시아제 군함이 한국에 비해 떨어지고 전략적 차원에서도 한국의 고속함이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러시아 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가 최근 보도했다. 루슬란 푸호프(Pukhov) 러시아 전략·기술분석센터 소장도 "러시아제 군함은 한국에 비해 가격면에서나 성능면에서나 열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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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뜬거라 재탕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유라시아에 윤영하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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