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항공대는 해군이 보유한 항공부대를 의미한다. 공군은 대양작전 및 해양에서 작전을 하는 경우는

합동작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드물기 때문에, 해군이 유사시, 즉각적으로 투입가능한 항공기 운용부대
필요하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해군항공대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항공대는 해군을 제외한 육군과 해병

대에서도 사용하는 개념으로 각각 육군항공대, 해병대항공대라는 명칭이 있다. 그리고 항공대는 공군

이 아닌 다른 군에서 항공기를 필요로 인하여 운용하는 개념이므로 공군은 항공대라는 개념을 사용하

지 않는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기동함대 관련 기초 상식

가변익기: 주익(주된 날개)의 각도를 임의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항공기

고정익기: 주익(주된 날개)가 고정되고 움직이지 않는 일반적인 항공기

강습헬기: 상대방의 방어를 무릅쓰고 습격하는 강습작전에 사용되는 헬기

대잠초계기: 잠수함을 탐지 및 공격하기 위해서 초계하는 항공기

대잠헬기: 잠수함을 탐지 및 공격하기 위해서 초계하는 헬기

소해헬기: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소해장비를 갖춘 헬기

수송헬기: 병력과 군수물자를 수송하는 헬기

회전익기: 회전날개를 갖춘 헬기

조기경보기: 강력한 전자전장비를 갖추고 조기에 아군에 경보하는 항공기

조기경보헬기: 강력한 전자전장비를 갖추고 조기에 아군에 경보하는 헬기

예인기: 항공기를 예인(끌어당김)하는 항공기

다목적헬기: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헬기

대한민국 해군 해군항공대 전력

① P-3C 오라이언 대잠초계기

인접국인 일본에서 대량으로 보유하여 더욱 유명한 P-3C 대잠초계기는 터보프롭 방식의 항공기인 일

렉트라 여객기를 개조하여 개발하였다. P-3C는 대잠초계작전 외에 해상초계작전이 가능하며 10시간

이상 장시간 특정 해구(바다구역)을 감시가 가능하다. 대한민국 해군은 P-3C 오라이언을 도입하기 전

에는 SA-319A Ⅲ 알루엣 헬기를 주력으로 운용하였는데 알루엣의 경우, 자기탐지장치인 MAD 이외엔

장착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대의 대잠전에서 사용하기에는 불리한 면이 있었고, 거주구획 밑 콘솔의

면적이 작았기 때문에 대잠전용 장비를 한정적으로 장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라이언 대잠초계기는 넓은 거주구역과 많은 콘솔의 보유가 가능했고 하픈 공대함 미사일, 매

브릭 공대지 미사일, MK-46 어뢰, MK-50 어뢰가 장착이 가능하여 적 수상함과 잠수함을 공격이 가능

하고 필요시에는 상륙작전 등에 투입되어 폭격이 가능하였다. 이러한 우수한 무장능력 외에 본연의 임

무에도 충실하였고 MAD 이외에 음향 탐지기가 장착되어 입수 이후에 잠수함을 탐지하는 소노부이 등

을 장착하므로 대한민국 해군은 북한 잠수함을 효과적으로 차단 및 공격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대한민국 해군은 P-3C 오라이언 대잠초계기를 1995년 4월 25일 2대 인도받은 후 8대를 운용하고 있으

며 대잠초계기 2차사업(1996년) 결정 이후 P-3C 8대를 추가도입하여, 2009년부터 16대를 운용하게 된

다. 현재 2차사업으로 도입되는 P-3C는 이미 미국에서 생산된 중고기종이지만 P-3C의 최신버젼인 P

-3C 업데이트 Ⅲ으로 개량되어 도입되기 때문에, 대한민국 해군의 대잠 초계망은 앞으로 더욱 조밀해

질 것으로 보인다.

② MK99 대잠헬기

현재 영국의 웨스트랜드社에서 생산하고 있는 링스 대잠헬기는 대한민국 해군에서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는 대잠헬기로써 대한민국이 보유한 링스는 2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링스와 슈퍼링스이다. 슈퍼링스

는 기존의 링스헬기의 개량형이다. 링스의 코드네임은 MK99, 슈퍼링스는 MK99A이며 링스는 1991년,

12대 도입되었고 슈퍼링스는 13대가 도입되었다. 슈퍼링스가 도입된 이후 S-2 트래커는 모두 퇴역하

게 되었고 링스와 슈퍼링스는 대한민국 해군함의 탑재헬기로 사용되게 되었다.

링스는 대잠전(ASW) 이외에 전자전지원책(ESM)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필요시에 시스쿠아 미사일을

총 4발을 발사가 가능하여 아군함의 화력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스쿠아 미사일의 사거리가 30km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함대공 시스템을 갖춘 대형함을 공격하기엔 무리가 있다.

③ SA-319A 알루엣 Ⅲ 대잠헬기

링스헬기가 도입되기 이전인 1980년대 대한민국이 주력으로 사용한 대잠헬기이다. 당시, 유일한 대잠

전이 가능한 헬기는 대한민국은 알루엣이 유일했기 때문에 귀한대접을 받았다. AS-11, AS-12 공대함

미사일, 2.75인치 로켓포트, 7.6mm 건포드를 장착하고 있어서 고속정 내지 간첩선 공격이 가능했지만

당시 북한 고속정과 간첩선에 장착된 단거리 열추적 미사일 때문에 실질적으로 무리까지 하며 작전투

입되지 않았다. 80년대 기어링급에 탑재되었으며 현재는 링스와 슈퍼링스로 인하여 일선에서 물러났

으나 현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④ UH-60P 블랙호크 수송헬기

영화 블랙호크다운으로도 유명한 수송헬기인 블랙호크는 베스트셀러기체로 대한민국 역시 육군 측에

서 구매하였으며 대한항공에서 면허생산하였다. 대한민국 해군항공대에서도 UH-60 기종을 운용하고

있으나 일반 육군용 UH-60P를 운용하고 있다고 한다. 해군항공대에서 UH-60P를 운용하는 이유로는

함상보급, 특수요원 침투 및 수송의 목적이지만 대한민국 해군이 LPX와 같은 강습상륙함을 운용하게

되면서 수송용으로도 추가도입되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⑤ KA-32 강습헬기

KA-32 헬기는 동축이중반전로터를 장착하고 UH-60에 비해서 40%가량 출력이 강하며 구입비용도 UH

-60에 비해서 저렴하였기 때문에 불곰사업 내지 강습헬기 사업으로 도입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LPX를 건조하였지만 LPX에 운용할 수송헬기가 마땅치 않았고 UH-60은 LPX에 사용하면

다른 작전에 사용될 수가 없었기 떄문에 추가로 도입 내지 면허생산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고 산림청에

서 이미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KA-32를 고려하게 된다.

KA-32는 테일로터가 없는 대신 안정판이 장착되며 동축이중반전로터가 장착되어 다른 헬기들은 작전

이 불가능한 악천후시에서도 강습작전 및 인명구조 작전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기상악화시 강습

작전을 해야할 경우와 수송능력, 그리고 가격대 성능비 등을 고려하여 우수하다고 판단하여, 3차 불곰

사업에 KA-32를 20대 가량을 구매요청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엔진 효율은 UH-60 기종에 비해서 40%가량 우수하지만 연비는 2배 가량 나쁘다는

점과 대한한공에서 UH-60P 기종을 해상형으로 개발하거나 국산 다목적 헬기 KMH 사업으로 수송헬기

를 개발하고 기존의 UH-60P도 존재하는데 굳이 카모프를 구입해야하느냐는 주장도 있다.

⑥ 벨 206 키오와 다목적 헬기

※ 위 사진은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OH-58D 워리어 버젼임. 대한민국이 구입한 모델과 다름.

전라도민의 방위성금을 통해서 구매하여 1974년 3월 29일 도입되었으며 현재 총 2대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용도는 VIP 수송 이지만 80년대 대통령 전용헬기로 구매된 수퍼푸마 헬기의

안전성문제로 대통령 전용기가 아닌 VIP 수송으로 쓰이게 되면서 벨 206 카이오와 헬기는 VIP 수송보

다는 훈련용으로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본래 OH-58Ｄ헬기는 미국육군헬기전력증강계획(army helicopter improvement program: AHIP)의 일

환으로 생산된 기체로 비교적 가격대가 비싼 AH-64D와 하이/로우 믹스로 사용하기 위함이었다. 그러

나 OH-58D 자체는 무장은 없고 정찰이 주된 임무였기 때문에 무장형이 개발되었다. 이리하여 OH-84

D의 기존의 일반형은 '키오와', 무장형은 '워리어'로 분류된다. 무장형은 스팅어 미사일를 발사가능하

며 헬파이어 미사일도 발사가 가능했으므로 분명 우수한 기체였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도입한 기체는

무장형도 일반형도 아닌 상업용이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OH-58D라는 코드네임이 아닌 벨 206이라는

코드네임을 사용한다.

현재 해군에서 2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정찰작전 및 작전지휘관 수송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⑦ F406 캐러반 Ⅱ 예인기

F-406 예인기는 와이어와 표적을 연결하여 해군의 요격 훈련 내지 공군의 요격 훈련에 쓰인다. 캐러반

예인기는 링스와 슈퍼링스가 도입되어 일선에서 물러난 S-2 트래커의 노후화로 예인기로써 작전이 한

계에 봉착하여 도입된 기종이다.

글을 마치며...

위 사진은 대한민국 해군항공대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개조하던 항공기이다. 미 공군 소속으로 불시착

하고 폭파 해체를 눈앞에 두고 있던 AT-6를 개수하여 대한민국 해군항공대의 전신인 해군함대항공대

에 인도되었다. 이후 미국의 압력으로 해군함대항공대가 보유했던 해취호, 서해호, 제해호는 비록 해

군 소속으로 창공을 비행할 수 없었고 해군함대항공대와 함께 쓸쓸히 세월의 저편으로 잊혀져 갔다. 

(대한민국 국산 비행기 1호였던 부활호는 경상공고 지하실에 처박혀서 반백년을 살았다는 것과 해취

호는 교과서에서 조차 언급되지 않는 것을 보면 도대체 무엇을 가르치는지 궁금하다. 라이트형제가

최초로 비행한 것은 수십 수백만권의 책으로 출판되어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배웠지만 정작 우리에게

있어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산역사인 해취호는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가?)

이후 당당히 해군대국의 반열에 오르고 해군항공대에서는 우수한 항공기들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

나 이들은 언제나 세월의 저편에만 머무르고 있었다. 이제 그들을 우리의 품으로 안아야 한다.

부활해야할 때가 온 것이다.

추신 대한민국 해양경찰대(현 해양경찰)에서 운용하였던 제해호(SX-3)

※ 인용서적

함정공학개론(동명사)

잠수함공학개론(대영사)

2007 한국군 연감(군사연구)

디펜즈 타임즈

※ 인용글 출처

글로벌 시큐리티

http://blog.naver.com/sescia?Redirect=Log&logNo=70002041638

http://cafe.naver.com/rokmc2006.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416

http://blog.naver.com/ksw1010?Redirect=Log&logNo=12235537

http://kr.dcinside11.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korean_war&no=491

※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http://www.jcs.mil.kr/main.html)

네이버(포토앨범, 블로그, 카페 등)

유용원기자의 군사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