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면 남들은 좋다고 했다...
그러나 이들은 제일로 싫어한다..
삽자루, 넉가래, 제설장비를 밀고 파해치면서 소대당 할당된 라인 구역에서 열심히 눈을 치워야 한다...
다 치우고 담배 한까치 빨라치면 무심한 하늘은 또다시 하얀 눈발을 내리우다... "아~X발 이짓을 또 해야 하나?"
모두다 밀어 제껴~~~
그때 혜성처럼 굉음을 내며 나타나는...
마징가가 나가신다~~~
모두~~ 비켜라~~~~~~~~~~
위의 마징가는 F-86 세이버의 제트 엔진을 개조하여 만든 제설차다. 이름하여 SE-88
완전히 재활용하여 만든 국산인데, SE-88 코드네임 Mazinga의 제원은 폭이 13.5m에 연료탱량이 2.800G/L인, 1시간에 648,000m제곱의 눈을 치울 수 있는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장비다. 1대만 운영하려 해도 운행감독관, 시동장비요원, 기관요원 등 6명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약 200~300명의 인력을 대체하고, 마징가의 젯트엔진은 눈을 불어내고 날려 버린다. 지나간 자리의 라인은 보송보송하니 흰 아지랭이가 올라오도록 만들어준다. 그 자리에 누우면 한동안 온돌방이다.
제설에는 신속하나 단점은 기름값이 많이 든다는거... --;
출처 : 대한민국 공군 웹진 http://blog.naver.com/afpao/50013179728
<원본 자료 출처 : '공감'> http://gonggam.airforce.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