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경북 왜관에 위치한 주한미군기지 '캠프캐롤'에서 다음 주 부터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되는
키리졸브 한미연합훈련의 일환으로 '미육군 사전배치재고 불출훈련이
(Army Prepositioned Stock-4 Draw)'이 실시됐다.
금번 훈련은 유사시 한국에 미리 배치돼 있는 미 육군의 전쟁물자를 정비, 최전방으로 이동시키는 훈련으로
이 물자에는 M1A1에이브람스 전차, M2A2 브래들리 장갑차를 비롯해 각종 수리부속, 의료물자, 유류,
탄약 등의 주요 군수품들이 포함된다.
이 훈련에 참가한 '호킨스 특수임무부대'는 이날 캠프캐롤에서 전쟁재고물자를 지급받았으며,
향후 전방으로 이동하여 최전방 부근에 위치한 로드리게즈 사격장에서 실사격 연습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주한물자지원본부 소속 스티븐 페이트 대령은 '미 증원군 도착 시점에서부터 최전방까지
물자를 이동하는데 약 96시간이 걸리며 불출된 장비와 물자가 목표지점까지 무사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설명은 편하게 하겠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사진순서는 오늘 캠프투어를 하며 취재를 한 순서이기도 합니다.
▲ '웰컴투 캠프캐롤' 이후 블라블라...^^; 제 19지원사령부의 PAO 앤드손 소령의 훈련 브리핑으로부터
오늘의 공식적인 취재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종친입니다. '앤드Son' ..... ㅡ_-
제 얼굴도 좀 까만편인데 ;;;;
▲ 사진 왼쪽 건물이 방금 전 훈련 브리핑을 받은 곳이구요. 그곳을 빠져나오니 곧 보시게될 스테이징으로
이동을 준비하고 있는 장비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방금 전 장비들이 집결되어, 인수인계 작업 및 간단한 장비 이상유무가 이루어지는
'스테이징'이 되겠습니다.
▲ 비불모 회원님들이 보시면 좋아하실만한(?) 그런 사진입니다. 이날 함께 움직였던 미 여군중에
가장 미모가 돋보였습니다. 미모가 돋보이긴 했는데 이내 담배를 무는 모습을 보고 좀 실망...
그래도 이쁜 여자는 뭘 해도 이쁘긴 하더군요. 어찌나 재를 참 이쁘게 터는지.. 거참.... ㅡ_-
하지만, 한국군 같았으면 '징계위원회' 회부 정도?
▲ 탄약을 적재할 장비가 들어오면, 우선 '무엇을 얼마나 싣을 것인가' 서류확인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 확인 작업이 끝나면 미리 꺼내놓았던 탄약을 그 종류와 수량에 맞게 불출하게 됩니다.
▲ 오늘 훈련의 하이라이트! 브래들리나 에이브라함스, 팔라딘 같은 기동장비들을 열차로 수송하기 위해
레일카 위로 적재하는 장소입니다. 정식 명칭을 물어봤더니... 워낙 장문의 영어라...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PASS! 장병들이 한뭉태기로 모여있죠? 적재 전에 모여 안전에 관한 유의사항을
간략히 교육받는 모습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에듀케이션'이란 말은 정확히!
또렷히! 들었습니다. 이래뵈도 저 토익 세자리입니다. 만세! ^^;
▲ 간단한 소집교육이 끝나고 해산합니다. 무슨 얘기를 나눌까요. 꽤나 진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한국이나 미국이나 군대는 줄입니다. 대형이 갖춰지면
▲ 레일카의 폭이 에이브라함스 전차보다 약간 더 좁은데도 불구하고 정확히 올려지는 모습을 보고
역시 프로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취재진들에게 공개된 훈련 모습입니다.
미군 장비나 훈련체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없어 좀 더 심도 있는 내용을 전달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정훈병과 출신이라 ;;;;;
아침일찍부터 시작된 훈련이라 집에 오니 거의 녹다운이군요.
그래도 좀처럼 보기 힘든 훈련을 직접 보고와서 그런지 보람은 있습니다.
잠시라도 눈요기꺼리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환절기 건강들 유의하시구요!
작성자 : 훌리건™/손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