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차 후임이 말년휴가 나왔다...

sksmstk 작성일 09.03.13 22: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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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10개월 정도 차이가 나는 녀석이 말년 휴가 나왔다.

싸이에 있기에 대충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녀석 말로는 전출갔다는 것이다....휴가 하루 전날에...-_-;;

일단 이야기먼저 들어보기로 했다.

 

[ㅄ아. 왜?]

 

하는 말이....자기 아래 있던 녀석이 휴가 미복귀를 해서 이것 저것 조사를 받은 이후....

후임 구타, 가혹행위, 성추행(...-_-) 기타 등등으로 분대장 위로 휴가 기타 등등 잘리고 타 대대로 전출갔다는 말을 하더라...

 

글쎄....조금 오래된 일이라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성추행은 부분은 정말 포복절도를 할 정도였다. 후임 엉덩이와 자기 손이 스쳤다고 성추행이라고 했다는 것 같던데...ㄱ-;;

구타....이건 또 뭐야...

정말 구타가 있었으면 그 후임 녀석이 단순하게 휴가 짤리고 전출 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겠지. 아마 영창 갔겠지....

그럼 도대체 어떤 걸까?

 

또 어디는 툭 건드린 정도로 숨을 못 쉬겠다고 난리 치는 녀석이 있다고도 하고....

 

.....확실히 전역 2~3달 전부터 이상한(?) 녀석이 있긴 있었다. 혹한기 훈련이었는데 1시간도 못가고 도저히 못 가겠다고 징징대는 녀석....결국 그 녀석 혹한기 훈련 안 뛰었다는....

또 그녀석 불시작계인지 뭔지 하는데 또 못 가겠다고 징징대는 바람에 중대장이 하도 꼴 나서 돈 던지면서 차타고 가라고(....)했던 적도 있긴 있었지만....

 

그 녀석 말로는 어떤 놈은 훈련이 무섭다고 사단장에게 전화를(.....)

 

병영문화혁신 무섭다...악습은 사라져야 하지만...이건 아닌 것 같다.

대대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내가 자대에 가던 해인 2006년 8월 28일(...잊지도 않아..-_-)도 악습 같은 건 거의 남지 않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보니 뭔 ㅄ들만 있나....

 

전쟁나면 예비군들만 전쟁하려나....

 

진짜 이건 아닌 것 같다....

 

저런 꼴 보기 전에 전역해서 진짜 다행이다....

저런 꼴 어떻게 봐...-_-;;

 

이제는

[왜 병장들만 주머니에 손 넣고 다니나요? 우리도 손 넣게 해 주세요.]

[왜 병장들만 깔깔이만 입고 돌아다니나요? 우리도 그렇게 해 주세요.]

 

...뭐 이딴 말 나오겠다...

 

어차피 나도 가혹행위니 그 따위 것 당해 본 적도 없고(군생활 하면서 한대 맞고 하이바로 한대 맞은 것 밖에는 없다...하이바의 경우도 하이바 쓴 상태에서 그 위로 맞은 거지만) 해 본 적도 없지만....이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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