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특공경찰부대 SWAT

dugue29 작성일 09.03.15 12: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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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경찰국(Los Angel-es Police Department)은 1974년 SWAT(Special Weapons and Tactics)팀을 최초로 구성했을뿐아니라 이름까지 스스로 고안했다.

SWAT의 창설은 미국전역에 걸쳐 범인들에 대한 법집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데 대한 대응책으로서 전통적인 일대일 법집행이 어떤사건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다는 사실을 깨달은데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123708746927683.jpg수색하는 한국의 경찰특공대

◆SWAT팀의 주요임무는=SWAT의 임무는 무장용의자의 검거, 인질범의 체포, VIP보호 등의 3대업무로 한정되어 있었다.
창설초에는 소위 무장용의자나 인질범을 체포하는데서 시작한 SWAT팀의 활약은 이제 ‘위험성 높은 영장집행임무’를 수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약관련 범죄자나 무장 갱조직을 검거하는데 있어 강력한 무기와 화려한 전술을 바탕으로하는 SWAT팀의 활약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하여 영장집행을 전담하는 뉴욕 ESU소속 팀의 경우 1년에 무려 2000여건 이상의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에 5~6건의 영장을 집행하는 셈이다.

◆대터러팀과의 차이점과 유사점= 대테러부대란 테러리스트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행동으로서 이들을 체포 또는 사살하여 위급한 인질상황을 해소하는 인질구출부대라 할 수 있다.
반면 SWAT는 경찰산하의 특수한 전술부대의 일반경찰행정능력으로는 대처할 수 없는 범죄인을 군사적행동으로 체포하는 부대이다.
이에 대테러부대는 군사적 마인드로 테러범을 효과적으로 사살하는데 중점을 두며 SWAT는 경찰관으로서 범죄자용의자를 체포하는데 중점을 둔다.

그러나 SWAT가 체포하는 범죄용의자 속에는 테러범이 포함될수 있고 인질구출부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술과 장비면에서 두부대가 동일하다고 볼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의 경우 대테러부대들의 교과서가 되어있다.

123708748162629.jpg대테러 및 항공기 사고 수습 훈련중인 경찰특공대

◆대원들 어떻게 양성되나=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선발된 대원들은 SWAT아카데미에 입교하게 되며 일반경찰관이 되기위해 경찰학교에 입교하는 것과 비슷하다.
훈련은 개인기능과 팀기능의 2항목으로 분류하여 철저하게 배우게된다.

개인기능으로는 먼저 사격기술을 단련한다. 권청, 기관단총, 자동소총, 산탄총의 전술적 취급이 주가 된다.
통상, SWAT에서 행하는 사격은 포인트슈팅이라는 비조준 사격이다. 다시말하면 점수를 중시하는 불스아이사격과 같이 사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지면감각으로 발포하는 특수한 방법이다.

이동사격이 시작되면 최종적으로 실내로의 돌입 및 제압요령이 추가된다. 이것은 상황에 따라 제압요령이 달라지며 대원의 기량과 지식이 최대한으로 시험되어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각종 통신기술 무전기뿐만 아니라 수신호와 음성에 의한 대화 등을 배우며 응급처치, 대형해머를 이용한 진입훈련 등을 익힌다.

123708749856419.jpg실탄사격중인 특공대원들

◆세계 각국의 특수작전부대= 미국 SWAT에 근접한 부대는 독일의 특별작전 코만도(SEK)일 것이다. 특수작전 코만도는 정치적 사건에 관련되어 있지 않은 인질구출작전과 흉악범의 농성에 대처하는 경찰특수 작전부대이다.
한편 독일에는 제9국경 경비대(GCG-9)가 대 테러부대로서 존재한다. 1977년에 발생한 프후트한자 항공기 인질 탈환작전에 출동하여 세계 각국에 GSG-9의 이름을 알린 정예부대다.

또 영국에서는 런던수도경찰 D부대가 미국 SWAT와 유사하게 편성되어 있다. 경찰의 사격 지도원 수준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정예 경찰관으로 창설된 이부대는 역시 정치적이유로 육군 특수 공정임무부대가 동원될 수 없는 흉악범죄의 처리를 맡는다.

123708750581859.jpg특공대원의 건물진입

123708751370532.jpg특공대원들의 레펠시범

123708752014010.jpg한미 합동 대테러훈련

123708752880112.jpg경찰특공대가 테러범을 진압하기 위해 로봇을 앞세우고 침투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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