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해상에서 도발할 경우 우리 군이 지상은 물론 공중, 해상에서 입체적으로 타격함으로써 후속발사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는 북한에게 어설픈 무력도발로 패가망신을 자초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는 것과 동시에 우리 국민들에게는 북한의 위협에 절대 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불안해하지 말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군의 이러한 대응책이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러다가 혹시 전쟁으로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우??대해서는 이미 국방부가 도발 수준에 맞춰 응징함으로써 전면전으로의 확전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으니 믿어야 할 것이다. 사실 북한의 입장에서도 지금 당장 전쟁을 일으킬 경우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파멸의 길을 가고자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북한이 핵무기와 화생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미국이 보유한 핵무기는 물론 정밀 유도무기와 탄도미사일 요격체제, 신속한 상황파악과 실시간 지휘통제를 위한 각종 기반 시설이 총동원 될 경우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궤멸될 수 있기 때문에 섣부른 장난은 하지 못할 것이다.그러나 연초부터 계속되어져 온 북한의 도발 수위로 볼 때 국지적인 도발은 얼마든지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경우 그 이상의 보복을 받게 된다는 점을 천명함으로써 도발을 억제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제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한반도 비핵화의 약속을 지키고 남북대화 6자회담에 나오는 길 뿐이라고 본다. [출처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