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 생각만 하면 진짜 아직도 빡치네여..
밑에 해안들어가기전에 내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분대장으로 있을때죠..제대 한 5개월 남았을 때입니다.
신병 두명이 우리 소대로 전입오고
그 중 한명이 우리 분대로 배치 받았습니다.
그리고...일주일 후 사건이..
그날은 토요일이었어요..
그리고 그날은 분대 외박이 잡혀있는 날이었어요..
오늘은 분대장인 나 외 몇명.
그리도 담주는 부분대장조 외박.
우리 분대가 중대 족구시합인가? 거기서 일뜽을 먹어서 중대장님이 시원~하게 쏘신거져( 휴가나보내주지;)
전입 일주일된 신병 놔두고 분대장인 제가 외박가기가 좀 껄쩍찌근했는데..
쏘가리랑 싸바싸바 잘하고 나왔습죠.
그리고...
실컷 먹고 놀다가 여관에 자러 들어갔습니다.
헌데 입구에서 아짐마가 나 부르더니 부대에 빨리 전화해보라고..
찾고 난리 났었다고 하더라구여..
아..외박 잘나와서 잘 놀다 잘 자러 들왔는데..이건 또 뭔일인가 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행정실 저보다 한달 고참이 전화를 받더군요.
고참 : (나지막한 목소리로 조용히..) 씨 발 아..잣됐으니..얼른 다 부대 복귀해라..
딸칵.
오잉??
말한마디 못해보고 멍~ 때리고 있다가..그 심각한 목소리에 정신차리고 얼른 다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위병소에서 깜짝 놀라더군요 ㅋ
새벽에 때거지로 들어오니;;
중대 복귀하자 마자..전해오는 이 싸한 분위기....
아..정말 싫습니다 이런 느낌..다들 아시죠??
전 엄청난 소식에 진짜 눈 앞이 캄캄해지더군요....
사실인즉..
전입온 우리 분대 신병 색히가 그만 손목을 그어버렸답디다;;;;
헉!!
ㅆㅂ 잦때따 ㅠㅠ
정말 하늘에 맹세코 구타나 가혹행위는 없었거든여!!
이 색히가 나 자리비운사이 점오 받기전에 화장실 좀 간다고 갔다가 거기서 그냥 쿨 하게 그어 버렸다네여;;
왠만하면 신병 색히 혼자 화장실 안보내는데..그날 따로 또 우리 부분대장이 점호하는 날이었고.
일주일 동안 문제 없이 잘 지냈기때문에 그만 아무도 신경을 몬쓴거죠..
휴..
담날 일욜부터 나랑 우리 소대장이랑 헌병대에 조사 받으러 댕겼습니다...
진짜 나는 운전 잘~ 하면서 도착지에 다 와가는데 ㅆㅂ 갑쟈기 언 눈먼 넘이 옆에서 그대로 쑤셔박아 골로 가는기분??
암턴 그땐 진짜 인생 꼬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대로 영창가는건가..?
하필 그날 외박을 나간것이 문제가 되어.......ㅠ
그런데!!
저랑 소대장이 극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아니 글쎄 그 신병색히가 조사를 받았는데 그냥 지가 끗고 싶어서 끄었다고 했답니다 ㅋㅋㅋㅋ
아..이 미친 돌+아이 색히 ㅠㅠ
사실..그말이 진실이거든여.
그 후 그 불쌍한 아이는 다시는 내 눈에 안나타났죠..
나중에 어케됐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ㅋ
근데!
더 웃긴건 ㅋㅋㅋ
우리 소대에 신병이 두명이 왔다고 했자나요?
동기죠 그러니깐...
딴 분대 신병색히는 ㅋㅋㅋㅋㅋ
아놔..이색힌 더 골때립니다.
지가 몽유병이따고 ㅎㄷㄷㄷㄷ
진짜 밤에 갑쟈기 일어나서 막 돌아댕깁니다 미 친 놈 ㅋㅋㅋ
근데 우리가 봤을때 그건 다 쑈거든요 ㅋㅋㅋ
한동안 그 색히 진짜 고문관 지대로 당했죠.
근데 결국은 행보관이랑 면담하고 중대장이랑 면담하고 뭐 그러더만
그 색히도 지 동기 따라 갑디다...
역시 어디로 갔는진 모릅니다 ㅋ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