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때...
또라이 병장 4명을 모시는 나로서는 정말 힘든 하루.
특히 군데리아 나오면 항상 긴장한다!
망할 딸기잼과의 전쟁이기 때문이다.
고참님들 빵과 스프 타주고..
뒤늦게 숫가락하나와 식판을 갖고 딸기잼 쟁탈전..
짬이 없기 때문에.
쨈 얻어오는 과정속에서도 개갈굼 지데로 받는다!
그러던 어느날.
고참 4명이 식당에 안간다고.
나보도 다 타오라고 한다!
그것도 2개씩해서 8개나..ㅜㅜ
식당가서 온갖 씨름해서 결국 8개..
혹시나 모양 그지같으면 지랄할까봐..
모양에도 신경쓰면서 만들었다. (군데리아 8개 별것 아닐거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꽤 오래걸림, 그리고 내가 빵먹을 시간도 촉박함)
하지만 운송과정중에서.
포장의 허술함과,
뛰어오느라.
군데리아 8개가 모양이 안좋아지게 되었다!
잼은 삐져나오고, 빵은 찌그러지고..
이걸 사람이 어떻게 먹냐하면서
결국 그날 군데리아 8개는 모두 막사 근처 똥개한테 다 주고.
나는 쳐맞았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