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가 왜이리 다들 아름다우십니까.

강태공의삶 작성일 09.08.05 15: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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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곧 군대가는 분들을 위해 너무 좋은것만 이야기하시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ㅋ

 

아 진짜 다들 그렇겠지만 2년동안 그냥 좆뺑이만 쳤는데...

 

제 키가 182인데 살면서 키큰게 이렇게 후회된게 2년동안 행사란 행사는 다 참여해서 진짜 사단 군악대 애들 짬밥순도 다 외울정도였습니다.

농구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맨날 농구하러가자고 해서 귀찮아 죽겠고 소대마다 꼭 어리버리한녀석들 몇명있는데

 

하루는 훈련때 이넘이 대검을 잃어버리고 상황종료 거의 다될때쯤 선임이 너 탄띠어딨어 해서 그제서야 알아챈넘이었을 

 

정도였습니다. 탄띠에 달린게 몇개인데 그게 없어진줄 몰라 하면서 욕 진짜 해댔는데..아후~

 

선임들은 맨날 돈없다고 담배 뺏어가고 연초도 뺏어가고 휴가나가는데 돈없다고 돈 빌려가고 결국 전역때 그냥 도망가듯이

 

가더라.. 정말 우리중대 전통이 중대 다 자고있는 새벽에 도망치듯이 전역하던데....ㅋㅋㅋ

 

 

 

 

 

근데 중요한것은 나는 당한것보다 더 심한것들 해주고 진짜 드럽게 괴롭히고 전역할때 애들 구보하길래 뺑이치라고까지 

 

했지만 그래도 돈은 다 갚고나왔습니다..

 

다음달 예비군 가는데 휴~

 

6월에 나왔을때갈껄 괜히 미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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