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동원 갔다왔습니다...
근데 요새 애들보니 계급이 거꾸로 돌아가는건지 병장이 이병 일병보다 더 열심히 움직이고
중대왕고란놈이 물통들고 낑낑대는데 밑에것들은 처다보기나 하고....
병장이 부르는데 일병이 뿌리치고 도망가질않나...
요새 병장들은 뭐 힘이 없더군요... 불과 몇년전만해도 병장이 집합 한번 시킬때면 아 또 뭔일일어나나 싶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참 한심하더군요.... 매년 하는 예비군 훈련도 제대로 통제못하고 장교나 병사나 암구호도 모르고....
병장 한놈은 디게 까불더군요... 말 진짜 안듣고 군생활 더럽게 못했는지 후임들한테 대접도 못받고...
하여간 군대가 편하니 위엣놈들도 대접 못받는건 매한가지인가봅니다...
나중에 그 병장녀석은 어느 한 예비군이 한대 패줬는지 조용히 지내더군요...
하여간 여러모로 씁쓸하더군요... 여러가지 귀찮게 하는것도 많고 애들 데리고 노는맛도 없고....
그냥 푹쉬다 왔다는 느낌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