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전역교육대를 수료하면서 전역해병들은 선서를 합니다...

선서내용은 너무 간략하고...강렬해서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거의 정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조국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해병대에 대를 이어 충성하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무슨 이유에서인지...아버지가 해병이면 아들도 자연스레 해병대를 지원하더군요...

물론, 저역시 그런 마인드로 살고있고...곧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나으면...당연스레 아들이 해병대에

지원하길 바랬었는지도 모르겠군요...

근데 요즘들어 생각이 많이 바뀌는군요...

애국심?!...안보의식?!....

설사 북한의 공격에의한 사고였다고하더라도...

그전에 충분히 도입예전이었던 수신기능이 첨부된 라이프자켓도 국방비예산삭감으로 철회되고...

솔직히 더 빨리 함미함수를 인양할수있었지않았나싶어요...

그랬다면 최소한 바닷물에 불어서 형체마저 구별할수 없는 시신정도는 되지않았겠나 싶군요...

군생활하면서 사망경과가 5일된 시체를 본적이 있었죠...

정확히 이틀동안 밥을 못먹었고...그후에도 계속 그생각만하면 헛구역질이...

보름이상된 익사체는 안봐도 훤합니다...식별자체가 불가능했을겁니다...

솔직히...일부러 빨리 안건져내는건 아닌가 싶기도하더군요...

이래서 노블리스오블리제가 중요한가 봅니다...전혀 신뢰가 안갑니다...무슨말을 하더라도...

나중에 혹시 아들이 생긴다면...흠...최대한까지는 아니더라도...가능하면 면제로 빼는것도 나쁘지않겠다 싶어요...

요즘 같아선 말이죠...

다다음달엔 지방선거가 있을 예정이더군요...

이번 천안함사태를 지방선거에 대입하지말고...나름 냉정한 판단을 거친후 옳은 판단으로 옳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