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터넷 기사를 보니 북한이 전면전시 핵으로 서울을 공격하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떠벌렸더군요.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지난 23일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기념대회에서
"필요한 임의의 시각에 핵 억제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성전을 개시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전면전쟁이 시작된다면 서울까지 소탕해 전쟁의 근원을 없애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하겠다"고
보고했으니 단순한 위협발언으로 볼 수만 없습니다.
북한이 핵으로 우리를 공격하겠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7월 동해 한미연합훈련당시에도 '핵에 기초한 보복성전'을 외쳤고, 이어 8월에도 을리프리덤가디언
연습과 관련해 '핵 성전'을 언급한 바 있으니 이번이 세 번째가 되는 셈입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이 처음 핵 실험을 했을 당시 우리 사회 내에 있는 친북좌파들이 했던
말들이 생각납니다. 북한의 핵개발은 미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의 해제와 관계정상화가 그 목적이고,
핵 공격의 대상은 미국과 일본이며, 북한 핵실험 성공은 체제를 넘어 우리 민족의 과학의 우수성과 자주성을
세계에 알리는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했지요. 그리고 어차피 통일이 되면 우리 것이나 다름없으니 환영해야
할 일이라고 했던가요?
그런데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북한은 핵으로 우리를 공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위협하고 있네요.
핵 공격이 대상이 미국과 일본이 아닌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라는데 대해 뭐라고 한마디쯤 변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하긴 그것도 우리가 자초한 것이라고 변명할 수 있겠네요.
어차피 친북좌파세력들이야 북한의 나팔수들이니 북한을 위해서는 뭔들 못하겠습니까?
北,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발언 전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2211504
* 2번째 사진이 김영춘 인민무력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