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훈련비행단 213비행교육대대가 19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고 하네요.
이는 1949년 10월 1일 공군이 창군된 이래 단일대대 무사고기록으로는 최장시간 기록인데
만 28년 4개월간 하늘을 누빈 거리만 해도 8208만㎞로 지구둘레의 2048배이고,
지구와 달 사이를 107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고 하니 대단합니다.

1977년 창설되어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213비행교육대대가 이와 같은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비행훈련을 전담한 부대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교관과 학생조종사뿐 아니라
정비사, 관제사 등 모든 요원이 한 마음으로 팀워크를 이룬 결과겠죠.

그리고 이는 이 부대가 지금까지 1,800여명의 조종사를 배출하면서도
1990년과 2002년에 ‘공군 우수비행 안전대상’을 수상한 전력만 봐도 알 수 있죠.

무엇보다도 조종사 양성과정 중 중급교육에 해당하는 ‘기본과정’을 담당하는 부대특성상
비행이 미숙한 학생들을 교육시키면서 이런 대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이 전통을 계속 이어 나갔음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