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북한이 공군의 전술 비행훈련을 늘리는 과정에서 미그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다는
뉴스를 보셨을 겁니다.
언론에서는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추측으로 유류 부족으로
인한 추락, 또는 그것에 따른 훈련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 아닌가하고 얘기하더군요.
북한의 유류 및 전력 사정은 그간 언론에 소개되긴했지만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위성사진으로 북한의 전력 흐름을 보았다면 다들 아실겁니다. 대부분 평양 일부를 제외하고는
불빛이 전혀 없는 암흑천지라는 사실을...
그러니 극심한 유류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무슨 비행 훈련을 그리 자주 했을까요;;
예전에 공군 조종사 출신이였던 지인에게 물어보니 기량유지를 위한 적정 비행 훈련시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 조종사들은 205~252시간 정도를 기본적으로 훈련하며,
우리나라도 130시간 이상 훈련을 하던데, 반면에 북한 조종사들은 유류가 부족해 연간 30시간
정도의 훈련밖에 수행하지 못한다고 하니 어디 훈련이나 제대로 할런지...
또한 교육용 포탄의 확보조차 어려워 실탄사격은 더욱 더 어렵다고 하니 실전에서의 비행 능력은
더욱 더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북한의 전쟁 지속능력은
현저히 낮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전쟁이 발발한다면 북한의 탱크나 전투기가 개전시 얼마안가
유류 부족으로 움직이지도 않을 거라는데.......
북한이 이러한 문제점을 떠안고 있으면서 비행훈련을 더욱 더 늘리는 것은 아마 이러한 약점을
숨기기 위함이 아닐지 추측이 되는군요. 하지만 언제까지 숨긴다고해서 숨겨질까요?
긴장한 北, 기름 부족한데 훈련 늘려 미그기 추락(머니투데이)
http://news.mt.co.kr/mtview.php?no=2010122807453237332&typ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