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는 중국 견제용 이다

딥라이징 작성일 11.01.05 21: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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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제주해군기지건설문제로 인한 갈등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서로가 조금씩만 양보한다면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을 터인데...

 

사실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은 단순히 제주도민만을 위한 사업도 해군만을 위한 사업도 아닌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를 위한 사업으로 봐야합니다. 제주도 남쪽 동중국해는 수출 3,000억
달러를 돌파한 한국의 수출입 물량 99%가 통과하는 핵심 무역통로인데, 특히 중동의 원유를
실은 수송선들은 반드시 동중국해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생명선이나 다름없습니다.

 

여기에다 동중국해에 산재한 가스전 개발을 두고 인접국가간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인데,
실제 제주 남쪽 동중국해의 원유 매장량은 줄잡아 100억~1,000억 배럴로 추정되고 있고, 제주 인근
서남해의 원유ㆍ가스 매장량만 72억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동중국해는 동북아의 잠재적인 화약고로 불리고 있고, 게다가 중국은 '동북공정'에 이어
'동남공정'까지 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해군의 전략기지가 필요한 것은 바로 이같은 전략적 중요성 때문입니다.
국가의 운명이 걸린 에너지 수송로를 안전하게 확보하고 동중국해와 인접한 이어도 등
우리 대륙붕을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제주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이제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이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니 개인의 이해관계에 집착하기보다는 국방안보차원에서 결단을 내려 하루빨리 이 문제가
매듭지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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