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한 '아덴만 여명작전'은 최첨단 장비와 군의 강력한 의지가
조화를 이룬 걸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성공적인 인질구출작전의
일등공신으로 '카이샷'이라는 장비가 관심을 끌고 있있는데, 카이샷은 군, 경, 소방
방재, 보안업체 현장에서 상황을 촬영하여 인공위성을 통해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
으로 전송하는 장비라고 합니다.
이번에 이 장비 덕분에 국내에 있는 작전본부에서 준 실시간으로 기민하게 작전을
지휘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덴만 여명작전'이 성공을 거두기까지는
카이샷 외 다른 첨단장비들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우선 UDT대원들의 주력화기인 K-1A와 더불어 사용중인 독일 H&K의 MP5,
무게 3.25kg, 몸체길이 70cm에 불과하지만 분당 8백발까지 발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엄청난 파괴력으로 철문까지 부수는 산탄총과 적외선 투시경과 레이저 조준경,
비살상무기인 전자충격총 테이저건과 엄청난 굉음과 빛으로 해적들의 눈과 귀를
순간적으로 멀게 만드는 섬광탄 그리고 해적들이 사용하는 7.62mm 총탄정도는
거뜬히 무력화할 수 있는 무게 30kg의 이중 방탄조끼 등이 해적 소탕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들 첨단장비들 대부분이 우리 방산기업에 의해 만들어 졌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청해부대 인질구출현장을 실시간으로 전송해준 '카이샷'은 국내벤처기업인 아이디폰에서
개발, UDT요원들이 삼호주얼리호 내부로 진입할 때 던진 섬광탄은 방산기업 풍산에서,
특수전 요원들이 사용하는 K1A자동소총은 S&T 대우에서 개발한 화기이자
각종 광학장비가 부착가능한 레일시스템(RAS)도 국내산입니다.
그러고 보면 이번 해적소탕작전의 성공은 최신 장비들의 조화로 이루어낸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