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서 재건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단비부대가 지난 6월 3일 현지에서
열린 유엔국제평화유지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해 그동안의 성과와 함께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했다고 합니다.
단비부대는 지난해 1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삶의 희망과 터전을 잃은 아이티주민들을 위해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240여명이 파병되어 공병활동과 의료지원 그리고 민사활동에 전념해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단비부대는 주둔지인 레오간을 시작으로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와 서부 제레미 지역 등 각지에서
도로 복구와 학교, 병원건립, 급수지원 등 각종 재건봉사활동을 벌였고,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한 진료활동
역시 파병 6개월 만에 1만명을 훌쩍 넘을 정도로 활발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27차례의 민사작전을 통해 콜레라 확산을 방지하고 비누 등 생필품을 전달함으로써 현지주민들로부터
‘레오간의 천사이자 축복’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모두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아이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각오로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단비부대 장병들 덕분 일 것입니다.
모쪼록 단비부대 장병 모두가 아이티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