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을 앞두고 있는 청해부대 8진이 부산항 인근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해상훈련을 마쳤다고 합니다. 사실 U.D.T대원들이 자체훈련이 아닌 민․관․군 합동훈련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일 것입니다. 그만큼 이번 훈련이 중요하다는 의미도 있겠지요. 특히 민간 선박회사가 이 훈련에 참여함으로써 선원들이 해적의 공격에 대처하는 방법을 습득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봅니다.
▲ HK416을 사용하는 청해부대원 조준경은 이오텍552 모델에 레이저 조준기가 부착되어있다
그리고 이번 훈련은 인도양 여름 우기가 끝나는 9월 이후 인도양에서의 해적활동이 다시 왕성해 질 것에 대비한 훈련이라고 하는데, 이는 통계상으로도 확인되고 있는 것 같네요. 국토해양부가 28일 밝힌 바에 의하면 올 상반기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사건이 163건으로 지난해 대비 100건(63%)증가했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해협 등 아시아 지역에서고 50건이 발생했다고 하니 전 세계의 바다에 해적출몰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나이츠 SR-25와 영국제 어큐레이시 인터네셔널 L96A1 저격총을 사용하는 청해부대원들
아무튼 우리 선박들이 해적들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으로부터 우리 선원이나 선박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출진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친 청해부대 8진 장병들의 무운을 빌며 활약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