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에 근무하는 각군 본부의 장군들이 상당수 야전부대에 배치될 것이라고 합니다. 인사권을 가진 각군 참모총장들이 우수인력을 본부에 집중시킴으로써 행정, 참모 조직은 비대해진 반면 야전조직은 상대적으로 부실해졌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전투와 직접 관련성이 약한 군 복지관련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 현역장성의 수를 축소할 방침이라고 합니다.현역 장군들의 숫자를 줄이고 야전부대 조직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지난해 밝힌 국방개혁안에 포함된 내용들입니다.물론 이러한 국방개혁안은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지만 이는 법 개정없이도 할 수 있는 조치이기 때문에 상부지휘구조를 개편하는 국방개혁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자 우선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얼마전 국방부가 군 상부지휘구조개편을 뼈대로 한 국군조직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는 등 국방개혁의 재추진에 착수한 바 있지만, 2015년 전작권 전환에 대비하고 육해공 3군 합동성을 강화해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