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시절 에피소드 1 시작이 시궁창!!

스니커즈사랑 작성일 13.06.19 1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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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마음으로 훈련소 나와 주말쉬고!!

 

다음주 월요일 시청으로 출근!! 총무과에서 대기 하라길래!!

 

아 난 이제 꿀빠는구나 !! ㅋㅋ 갑자기

 

공무원 한분 오시더니 3명 뽑더니 너넨 이 주사님 따라가!!

 

-_- 그3명중 한명이 본인임...

 

시청을 나가는 길...아 불안해....대략 500미터...걸어서

 

시청별관이라는 허름한 2층건물로 도착...

 

인사시킴..-_- 공무원들 다 쌩깜...아 뭐지..??

 

사무보조인가?? 옆사무실로 이동..-_- 10여대의 모니터.....

 

우리동네 시내 등등 CCTV모니터임..-_- 뒤에서 뜨끔한 한마디!!

 

아 이번에 들어온 막내예요??ㅋㅋ

 

뒤들 돌아보자 경찰제복을 입고 머리는 덥수룩 하고 구두는 꺽어신고!! 웃도리는 빼입고

 

쟨뭐지!!??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아 ㅈ 되꾸나....

 

그렇습니다 저는 교통행정과 주차지도계 공익 생활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공원녹지과 하수도관련과 주차단속과만 피하라는..-_- 얘기를 들었는데 하필...

 

주차단속..ㅠ.ㅠ

 

앞이 캄캄...같이간 동기 3명이서 아 어쩌지....하지만....

 

시작에 불과 했습니다..

 

다른곳으로 인도하는 그 불량 복장의 공익요원!!

 

이때는 걍!! 형동생 먹고 지내겠지...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

 

견인차량사업소 안으로 들어가 허름한 컨테이너..-_ㅠ

 

그 문을 열자..쾌쾌한 냄새와 자욱한 담배연기...-_- 씨꺼먼 남자들이 동시에 우리를 노려보는 것이였습니다..ㅠ

 

아 꿀을 무슨꿀...생각하던찰나...

 

저 앞쪽에 이불둘둘말고 누워있던 한사람이 일어나더니...막내들이냐?? 교육제대로 시켜라

 

이틀 준다!!! 아뭐야 여기!!

 

이게 말로만 듣던 군대 놀이인가.ㅠ.ㅠ;;

 

대기실엔 정확히 저희까지 32명의 공익요원이 있었습니다..-_- 군중이 무섭다라고!!

 

바로 윗 선배가 말하길..-_-!! 막내들 너네 여기 하기 싫으면 말해!!

 

산림과로 보내줄께!!

 

그러했습니다.. 이곳에서 적응 못하고 나가는 몇몇 윗사람들은 산림과에 가서 산을 하루에 2번씩 타고!!

 

산불관리를 하는 더 지옥같은 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후에 알았습니다.

 

사무실에서 첫날은 대기하며 선배들이 뭐하는지 구경하면서 각잡고 앉아있었습니다..-_-

 

아 공익이 각이 뭔말이야 진심 욕이 나오고 별의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군대는 안가봐서 잘모르겠고 저희 주차지도계는 기수제로  나뉘었습니다..

 

저는 61기...-_- 젤 윗 선배가 29기..-_-!!!

 

공포의 시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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