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여름이면, 나무 가지치기도 하게 되고 잡초도 많이 뽑게 되죠.
그래서 부대 이곳저곳 다니면서 작업을 많이 하게 되는데
정말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습니다.
바로 벌집.
그것도 말벌집이면 아주 상큼하죠.
공병우의를 몇겹으로 입고 방충망삿갓(?)을 쓴 인원이 에프킬라와 라이터를 가지고와서
하나하나 조지는데 멀찍이서 지켜보면서 조마조마했었죠.
혹시라도 작업하다가 벌집을 못보고 머리나 팔로 건드리기라도 했다면... 좀 아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