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재미없는 군대이야기

거룩한발냄새 작성일 13.09.26 23: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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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말년때


신병이 들어왔길래 밑에 애한테 쟤 더블백 풀고 세탁기돌리고 좀 씻기라고 시켰죠


근데 저녁에 당황한 얼굴로 나한테 이상한소리를 주저리주저리 하길래 똑바로 말하라고 하고 들어보니


훈련소때 최초로 보급해준 전투복 한벌만 들고왔다더군요..


나중에 받은 전투복은 잘 각잡고 개고 관물대 올려놨는데


전역할때 까먹고 왔답니다.


행보관한테 가서 이야기하니까 신병을 대놓고 까진 못하겠고 옆에 세워놓고 날 까는데


아무 이유 없이 욕먹은날중 하나였네요.. 


ps.  전 결코 100포인트가 탐나서 처음 들어와본 게시판에 글쓰는거 아닙니다.

그래도 주시면 감사히 받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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