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찬 30대 개미, 벼랑 끝에서 반격에 나서다!

고고나인 작성일 17.11.14 22: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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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주식으로 인한 손실때문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적이 있기에 혹시 저처럼 힘들어 하고 있는 분께 위로 내지는 희망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글을 써서 기록을 남겨두자 생각했습니다.
아까 300만원 남겼다고 이야기 했었지요? 먼저 재밌는걸 하나 알려 드리겠습니다. 만약 300만원을 투자원금으로 잡고 1년동안 매일 1.7% 정도씩 꾸준히 수익을 쌓아나가면(재투자) 1년 뒤에 이 300만원이 얼마가 되는지 아시나요? 1년에 약 220 거래일 잡고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1억 5천이 조금 안될겁니다. 무려 원금의 50배 가까이 되는거죠... 제가 마지막 300만원을 남긴 이유가 이거였습니다. 이대로만 된다면 제가 주식시장에서 잃어버린 8천만원을 회복하고도 한참이 남는 돈입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처럼 들리는 분도 있으시겠죠? 물론 절대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꼭 불가능하지만도 않습니다. 주식시장을 이해하고 주가가 움직이는 원리를 알고 그걸 이용할만한 배짱이 있으며 또 탐욕을 억제하여 매일매일 적당한 수익을 쌓아 나간다면 말이죠... 저 역시도 쉽지만은 않더군요....300만원만 남기고 계좌를 재세팅한것이 5월 20일쯤 될겁니다. 탐욕을 절제하지못하고 몰빵에, 위험한 배팅습관을 버리지 못한채 투자를 계속하자 6월말까지 300이 220이 되더군요.... 이대로는 안된다. 원칙을 지키는 잃지 않는 매매를 하자. 주가가 움직이는 원리는 알거 같은데 난 항상 과욕을 부리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외치다가 계속 매매를 망치고 있구나... 반성하고 이제 좀 제대로 해보자 하고 마인드와 매매 원칙을 가다듬고 그걸 지켜보자고 굳게 다짐했어요. 그랬더니 놀라운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7월부터 수익이 꾸준히 나기 시작하더니

그게 8월에도 이어집니다. 9월에도 계속....
물론 중간중간 수익을 못낸 날도 있고 물린 날도 있습니다.
그럴때를 대비하여 마통 레버리지의 힘을 빌리기도 합니다.
강약을 조절하기도 하구요~

그 덕분에 10월에는 거래일 수가 부족했음에도 나쁘지 않은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11월 중순인 지금까지도 이런 행진을 계속중입니다. 이제 실현익이 9백 정도 되는거 같네요.
연말까진 2천을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이걸 달성한다면 내년 5월까지 제가 주식 시장에서 잃은 8천을 수복하는걸 목표로 할겁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제가 그동안 마음고생하며 주식 공부하고 연구한 것이 전혀 헛짓만은 아니었구나... 어쩌면 참 비싼 수업료를 치룬건지도 모르겠다...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 깡통극복기를 자주 올리고 소소한 매매팁도 공유하겠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주식에 대한 생각도 나누고 싶습니다.
저도 짱공유를 2004년도부터 했는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탈퇴후 재가입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깡통극복기를 함께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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