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대한 고찰
현재 시장분위기를 좌우하는것은 외국인의 매매 방향입니다. 최근 MSCI리밸런싱에 대한 이슈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지수가 하락하는 방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방향은 상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 미중 무역분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
15일 미국은 중국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날입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상 관세부과로 넘어갈 가능성은 매우 적어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올정도로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과거 미국이 미국내 상장 중국주식을 모조리 상장폐지 시킨다고 이야기 한 이후 중국과 1차 협상의 실마리를 찾았던 전례도 있기 때문에 전일 트럼프가 대선 이후로 협상을 넘기겠다. 혹은 15일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라는 식의 협박은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역시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지방정부가 모라토리움을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고, 11월 중국 지방은행이 파산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도 현재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2. 한중일 정상회담이 12월중 열릴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일 왕이가 한국을 방한한 것은 내년 상반기에 시진핑 방한에 대한 예비 방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연말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죠.
여기서 포인트는 중국이 아니라 일본입니다. 현재 일본이 한국에 수출하고 있는 품목에서 타격이 있으며 대일 무역적자폭이 굉장히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의 경제타격이 한국보다 심한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강력한 중재로 11/22일 지소미아가 연장되었고 그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이달16일 수출규제 관련 실무회의가 잡혀있는 상황입니다. 얼마전 일본에서 먼저 12/24일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한 것도 역시 긍정적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3. 중국과 일본에서 경제부흥정책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소비세법, 관세법등을 논의하며 경기부양을 시사했고 얼마전 역RP금리를 낮추는 등의 경기부양을 위한 준비를 하고있는 상황이고 벗꽃스캔들로 고역을 겪고있는 아베총리는 26조엔(약 280조원)의 대규모 경제 부양정책을 내놓을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전일 중국과 일본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물론 일본과 중국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전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주식 매도세로 나와서 우리지수는 떨어졌지만 일시적인 상황이고 결국 일본과 중국증시가 상승한다는 것은 국내증시에도 호재라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4. 북한의 12월 마니노선 압박
북한이 12월 이내로 미국에 대화해 달라며 미사일도 쏘고, 공격적 언사도 내뱉으면서 미국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현재 트럼프는 중국과의 협상때문에 홍콩과 북한을 중국에 던져줬던 상황에서 미 하원의원이 홍콩을 옹호하자 트럼프도 결국 홍콩에 대한 법안에 싸인을 했습니다. 그래서 북한을 건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북한이 자꾸 악을쓰는 형국이죠.
그래서 대북주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북한이 더욱 악을 쓰면서 미국을 자극한다면 "우는애 젖준다"는 식으로 12월 중 북한을 안심시킬만한 미국의 반응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기존 악재로 작용하던 사안들이 중순을 기점으로 호재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최근 국내지수 하락은 수급의 영향이 큰 것이지 국내지수의 악재로 하락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분위기는 곧 반전할 것이니 너무 불안에 떨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