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섹터시황 -

▷금일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섹터도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 반도체 가격 반등 기대감 등에 반도체 장비, 반도체 재료/부품, 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 마감. 美 테슬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에 2차전지/전기차 관련주들도 상승했으며,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통과 속에 정치/인맥(조국) 관련주들도 상승. 이 외에 한한령 해제 기대감 지속에 일부 화장품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도시가스, 전기자전거, 증권, 손해보험, 탄소나노튜브(CNT), 3D 낸드, 생명보험, IT 대표주, 자동차 대표주 등의 섹터가 상승률 상위를 기록.

▷반면, 전일 미국이 북한에 협상재개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었던 남-북-러 가스관사업, 원자력발전소 해체, 남북경협, 철도, 시멘트/레미콘, 북한 광물자원개발 등 대북관련주들은 하락세를 기록. 이 외에 해저터널, 슈퍼박테리아, 면역항압제, 유전자 치료제/분석, 국내 상장 중국기업, 바이오시밀러, 마스크, 조선, 엔터테인먼트 등의 섹터가 하락률 상위를 기록.

- 반도체 관련주 -

반도체 가격 반등 기대감 등에 상승.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반등 시점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올해 1분기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힘. 이어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재고는 충분히 낮은 수준이며, 공급업체들의 잇따른 사고도 가격에 긍정적이라고 설명.

▷한편,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美/中 1단계 무역합의 기대 속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1% 상승. 특히, 마벨테크놀로지(+3.85%), 엔비디아(+3.1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38%), 인텔(+1.10%) 등이 강세를 기록.

▷이 같은 소식에 장중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도 52주 신고가를 재차 갱신하기도 했으나, 보합세로 장을 마감. 이 외에 하나마이크론, 테스나, 한미반도체, 기가레인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기록.

- 2차전지/전기차 -

美 테슬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에 상승.

▷키움증권은 현지시간 13일 테슬라의 주가가 9.8% 급등하는 등 사상 첫 500달러를 돌파했다며, 지난해 10월 이후 주가가 2배 상승했다고 분석. 이는 미중 무역 분쟁 우려 완화, 4분기 판매량 호조, Gigafactory Shanghai 가동 등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 중인 가운데, 中 산업정보기술부 장관이 올해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크게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힘.

▷이와 관련 테슬라의 주가 강세는 2차전지 업종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이 같은 소식에 삼성SDI, 알이피, 지엠비코리아, 명성티엔에스 등 2차전지/전기차 관련주가 상승세를 기록.

- 정치/인맥(조국) -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통과 속 상승.

▷전일 국회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검찰청법 개정안 등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에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서, 법무장관으로서 기여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시장에서는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법에 이어 검·경 수사권 조정안까지 국회를 통과하면서 文 정부의 검찰개혁 입법이 완료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이 같은 소식에 조국 전 장관이 재부각되면서 화천기계, 삼보산업 등 정치/인맥(조국) 관련주가 시장에서 부각되는 모습.

▷한편, 전일 법무부는 반부패수사부, 공공수사부 등 직접 수사부서를 대거 없애는 검찰직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서울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폐지함. 이에 최근 상상인그룹 유준원 대표가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불법투자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상상인, 상상인증권, 상상인인더스트리 등 상상인그룹주가 상승세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