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경제를 코너로 몰아 넣고 있는 요소는
1. 환율 (달러 강세)
2. 금리 (금리 인상)
3. 전쟁 (우크라 - 러시아)
4. 인플레이션
4가지 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입니다.
사실 금리나 전쟁, 인플레이션은 달러의 힘을 강화시키기 위한 핑계에 불과합니다.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
표면적으로는 화폐 가치의 하락 (인플레이션) → 금리 인상 → 시중 통화량 감소 → 소비 둔화 → 물가 하락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인플레를 잡겠다는 뜻인데
여기서 금리를 빠른 속도로 급격히 올려버리면 필연적으로 경기침체가 동반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과연 미국이 원하는 것이 경기침체를 통한 디플레이션 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미국의 최대 목표는 ‘달러의 패권' 입니다.
달러의 가치를 급등시켜 기축 통화로서의 권위를 누구도 넘보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속셈이죠.
달러가 급등하면 다른 국가 화폐의 가치는 하락하고,
전세계의 투자 자산은 달러(미국)로 몰려들게 됩니다.
결국 외국 자본의 투자가 많은 나라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과정속에서 일부 국가들은 ‘디폴트’를 겪게 될 것 입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부채를 발생시킬때 기축 통화인 달러로 결제가 이루어 지는데
달러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은 부채도 그만큼 증가한다는 뜻)
현재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는 ‘영국’ 입니다.
내년 초에는 영국을 필두로 영국과 대내외 무역 비중이 큰 나라들부터 차례로
연쇄 채무불이행 사태가 나타날 겁니다.
물론 달러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원달러 환율 2000원대가 1~2년간 지속된다면 원자재나 완제품을 수입해서 국내에 판매하는
기업들은 절대 버틸 수가 없습니다. 단순히 상품의 판매가가 올라가는게 문제가 아닌
매출 자체가 급감하기 때문이죠. (높은 금리로 시중에 유통되는 돈 자체가 말라갈겁니다)
그 타격은 고스란히 기업의 파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IMF보다 더한 위기가 다시 찾아온다 생각하면 됩니다.
(뭐 국내 증시의 주가는 어떻게 될지 따로 설명 안드려도 될겁니다.)
이렇게 세계 경제가 파탄이 나고 난 이후에야 미국은 조금씩 금리를 낮추게 됩니다.
달러는 다시 각국으로 조금씩 흘러 들어가고, 이미 자국 화폐의 가치는 추락할대로 추락한 상황이라
달러를 가진 이들은 손쉽게 그 나라의 경제를 움켜질 수 있습니다.
결국, 미국의 처음 의도대로 ‘달러의 패권’이 완성되는 것이죠.
다시말해, ‘달러 = 힘’ 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국내 증시는 어디가 바닥일까?
과연 예측할 필요가 있을까요? 수많은 기업들이 도산하고, 상장폐지에 직면할텐데…
아마 이때는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 위주로 살아남을 것 같습니다.
위 내용이 너무 과장되었다 생각하실 분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미국은 ‘양적완화’ 정책이 시작되기 전부터 위 시나리오를 준비해 왔습니다.
코로나 시절 달러를 무한정 찍어내어 인플레이션을 만든 것도 이러한 의도였습니다.
미국의 최종 타겟이 영국, 일본, 한국등 고만고만한 국가들이라면 문제가 적겠지만
만약, 그 목표가 ‘중국’ 이라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됩니다.
글을 너무 길게 쓰니까 눈이 아프네요.
다음 분석글은 나중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하락장이 단순히 우크라 전쟁이 끝난다고 해소되거나
내년 초가 되면 반등이 나온다 생각하면 절대 안됩니다.
당연히 지금 상황에서 저가 매수에 들어간다는 것은 자살 행위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
긴 호흡으로 세계 경제를 지켜보세요. 투자는 그 다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