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 [Final Fantasy VII: Advent Children, 2004]

트로피칼 작성일 05.10.01 04: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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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어중간


밑에 몇가지 글들을 쭉 읽어 보고 나름대로 생각한 바가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전 파이널판타지7 이라는 게임을 해보지 못했습니다만 대작이라는 입소문도 들었고 오래전이 었지만 몇몇 친구들이 플레이하는걸 구경은 해보았습니다. 그당시에는 3D게임 그정도 였으면 대박이었죠.
뭐 그래서 상대적으로 다른 친구놈들이 다 파판7을 즐길 때 게임을 못해본 사람으로써 파이널 판타지7 어드벤트 칠드런은 거의 동경의 대상이랄까 ... 뭐 그런 느낌?으로 영화를 접했습니다.

이전에 제가 올린 영화평을 보셨을지 모르겠으나(그래봤자 한편이지만^^) 제가 애니메이션 전공이라 정말 심열을 기울여 영화를 관람 하였는데 CG와 캐릭터 무브에는 정말 감탄이 나왔지만 나머지 면에선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 이부분에 대해선 게임을 하신분은 다른 말씀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워낙 기대를 많이한지라 그만큼의 부흥을 못한거죠.

구채적으로 말하기 전에!
밑에서 거론되어온 '물리'란 것에 대해 잠깐 간단하게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요. 영화나 특히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이런 장르(판타지,SF,무협,실험영화 등등)의 이미 완성된 작품에 물리 란것을 빗대어 비판을 하면 안됩니다. 물리라고 기여코 비판을 하고자 하신다면 제가 말씀드리는 것들에 대해 잘 읽어보십시오.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실망한것은 '액션 리액션'이 강하지 않다는것입니다. 전혀 무개감이 없고 뭔가 비어있는 공허한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액션 리액션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빠져서는 안되는 연출이고 특히 파판7어드벤트칠드런 같은경우 SF판타지란 장르에 액션들이 강하기 때문에 더욱이 중요한 연출 기법이죠.
여기서 잠깐 액션 리액션을 말씀드리자면 예를 들어 야구선수가 볼을 던질때 팔을 뒤로 뺐다가 던지죠?
이보다 더 간단한 예를 들자면 사람이 점프를 할때 허리와 다리를 구부렸다가 점프를 합니다. 만약 야구선수가 팔을 뒤로 빼지않고 볼을 던지거나, 점프를 하는 사람이 구부리지않고 다리를 뻣뻣하게 세운채로 점프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확실히 이상하죠?
던지는 액션을 위해 팔을 뒤로빼거나 뛰는 액션을 위해 구부리는걸 리액션이라고하죠. 그래서 액션&리액션 입니다.
그리고 이 액션 리액션은 무게감도 줍니다. 클라우드가 검을 휘두르는데 그냥 젓가락 휘두르듯이 휘휘 저어대다가 가끔씩 무게가 들어있는 철제검?을 들고있는 듯이 휘둘러대니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굉장히까진 아니더라도 좀 엉성하다는 겁니다.
PIXAR나 드림웍스에서 만드는 애니메이션이 이보다 더 완성도 높게 느껴지고, 대중들에게 평가도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거죠. 물론 다른 것들도 몇몇 있겠지만 말이죠.

아 뭐 이말 저말 하다보니 오늘 강의받은 내용까지 막 나오고 그랬는데.. 이쯤에서 그냥 줄이고... ... 결론을 말하자면 물리적이라는 표현보다는 좀더 느슨한 의미로 동작이라는게 낳겠네요. 머리에 총맞아서 살고 이런걸로 파고 들어가서 이야기하면 태초에 모든 SF판타지물과 모든 애니메이션을 다 들쑤시고 괜히 골만 아파지고 , 무엇보다 이런 말 자체가 유치하잖습니까. 뭐 장르가 실사 영화도 아니고 애니메이션인데 감독이 표현하려고 한걸 뭐라고 하면 애니메이션 누가 만들고 싶어하겠어요 (ㅠㅠ). 하여튼! 일본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기술적인 면으로나 표현 기법적인 면으로나 애니메이션 장르쪽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고 꼭 보면 좋을 애니메이션 임에는 틀림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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