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의 영화를 보면 딱! 이 영화는 보니까 주성치 스타일이다! 주성치 영화다! 하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오랜 기간동안 주성치는 나이도 먹고 작품의 수준도 달라졌지만 기본적 주성치의 성격은 변하질 않고 계속 이어가죠. 그리고 그만의 블랙코미디는 15년전부터 지금까지 먹혀들어오고 위트와 재미가 넘쳐 흐르죠.
또! 주성치의 영화에는 볼거리가 많지요. 여자, 배경, 액션 등 말입니다. 이중에서도 여자와 액션은 정말 주성치 영화에선 주옥같은 존재이지요. 매 영화마다 출연하는 여자 주연들이나 조연들은 주성치의 말따라 전부 선녀라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더군요! 특히 녹정기 시리즈에선 완전 꽃밭이죠. 그리고 액션은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퓨전액션을 선보이죠! 그래서 주성치의 영화에서 액션을 보면 뭔가 다른 것들보다 새롭고 보고 있자면 신이 다 납니다. (NG장면 같은걸 보면 자기도 신나서 하더군요ㅎㅎ;)
그리고 마지막! 주성치의 영화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B급 코미디멜로 물들보다는 훨씬 감동이죠. 비록 눈물을 억지로 짜내게 만들지 않더라도 공감대를 형성 시켜서 가슴한구석에 와닿게 되죠.
아! 주성치.... 지금은 얼굴에 주름도 있고 백발이 무성한 중후한 중년의 모습 이지만 우리는 그를 아저씨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주성치 형님, 오빠 라고 부르지요. 그는 아직 젊습니다. 가슴한구석에서 아직도 열정이 식지 않았기때문이지요. 자신의 영화성격은 계속 살리면서 시대에 발마춰 CG효과도 적절히? ㅎ 약간은 어색하게 또 약간은 과장되게 섞어가며 오히려 질은 더 높히며 발전해 가는 그의 후속 작품들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