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rsey Girl - 벤 에플렉 / 리브 타일러 / 라켈 카스트로

kaijer 작성일 05.10.23 23:07:10
댓글 0조회 2,918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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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아빠는 인생을 좀더 배워야 겠어

제작 : Miramax Films
감독 : 케빈 스미스
각본 : 케빈 스미스
캐스트 : 벤 에플렉 / 리브 타일러 / 라켈 카스트로
제작 : 미국/2004
개봉일 : 2004/04/09
관람등급 : 12세 이상
상영시간 : 103분
총평 : ★★★☆


줄거리
사랑이 남긴 마지막 선물, 사랑이 준 최고의 감동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
또 하나의 사랑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 어떤 누구도 스타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뛰어난 언변과 지략을 갖춘 뉴욕 최고의 홍보맨 ‘올리’(벤 애플렉).. 그는 모든 일에 승승장구하며 돈과 명예 그리고 사랑스런 아내까지도 가진 불행과는 어울리지 않는 남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인생을 일순간에 뒤집은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딸 ‘거티’(라켈 카스트로)의 탄생..

평소 몸이 약했던 그의 아내는 ‘거티’를 낳는 순간 죽게되고 슬픔을 채 잊기도 전에 중요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거티’로 인해 경력에 큰 오점을 남길만한 망언을 하게된다.

그에게 전부였던 일과 아내를 모두 잃은 그는 아직 세상이 뭔지도 모르는 갓난아기 ‘거티’를 데리고 뉴저지 시골마을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거티’를 애써 외면한 채 재기를 꿈꾸며 안간힘을 쓰지만 모든 게 뒤바뀐 현실은 그를 외면해버린다.

그로부터 7년 후..

‘올리’는 뉴저지에서 거리를 청소하는 청소부가 되었고 그의 무수한 사연을 함께 해

온‘거티’도 어느 새 7살이 되었다.

이젠 자신의 현재에 익숙해 질 때도 됐지만 뉴욕의 사무실에서 내려다보던 야경은 그립기만 하고 죽은 아내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히 그를 힘들게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앗아갔다고 생각했던 딸 ‘거티’가 어느 순간, 자신에게 유일한 행복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깨달은 그는 한창 자라나는 호기심 많은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주기로 결심하고 ‘거티’만을 바라 보며 모든 걸 견뎌낸다.

그리고, 또 한 여자, 풋풋한 뉴저지 시골여인 ‘마야’(리브 타일러)가 이제껏 느끼지 못한 행복한 자극을 선사하며 그에게 다가오는데...

출처 : 인터넷의 즐거움 무비스트( http://www.movist.com )


by kaijer
미래에 불안(?)을 느끼고 맘을 차리고자 토익을 공부(?)하다가 우연찮게 TV를 통해 본 예상외의 재미를 느낀 영화;;;

뭐가 이렇게 얄딱구리하게 설명하나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얄딱구리게 설명안하면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난감했다;;

사람들에게는 많은 삶이 있다. 글쎄~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누구에게나 그들만의 삶이 있고, 누구의 삶이 더 낫다라고는 제 3자 입장에서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 판단을 나의 아주 개인적인 삶에 비추어 생각을 해본다.

과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이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인가... 20대 중반을 갓 넘어선 지금.. 정말 잘 살고 있는 것인가....

대기업에 취직을 하고 성공적인 출세가도를 달리면서 앞에 거칠것이 없는 그런 삶을 살것인가.

아니면 안정적인 직장은 아니더래도 결혼해서 자식새끼 낳아 때론 걱정도 하며 부족한 것도 느껴가며. 그렇게 서로 생각하며 알콩달콩 살것인가....

너무 극단적으로 이야길 했지만.. 그런 두가지의 삶이 어느덧 이 영화에선 보여주고 있다.

'잠자지 않는 도시' 뉴욕과 '평온한' 도시 뉴저지.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두가지 삶은 자칫 뉴저지 쪽에 많이 치우쳐져 있으며 그러한 삶이 더 낫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뉴욕에는 그 어디서도 경험할수 없는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매력적이고 화려한 생활이 있다. 그 삶 역시 무시할순 없으며 오히려 더 낳을수도 있는 생활이다.

이 두가지 삶중(물론 더 많은, 다양한 삶이 있겠지만, 적어도 영화에서 제시한) 뭐가 더 우위에 서있다라고 나로선 판단하기엔 무척 어렵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영화가 의도한 것이긴 하겠지만.... 문득.. 저런 삶도 괜찮을 꺼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귀여운 토끼같은 자식과 이 걱정 저런 걱정도 해가며 서로를 생각하며 재미있게 사는 삶..

물론 이보다 더 낳은 삶도 많겠고, 방금 말한 그 삶대로 살아가긴 힘들겠지만...

이렇게 살아가는 것도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자체는 의외로 재미는 웃음거리가 많다. 라켈 카스트로가 분한 거티역 자체도 무척 흥미진진했지만, 의외의 귀여움 거리가 많은 이 아이의 연기를 보는 것 자체도 매우 재미있었다.

윌 스미스의 깜짝 출연은 감독에 뛰어난 연출센스를 알수 있는 부분. 극 초반 주인공을 통해 윌 스미스를 까댄 그는, 후반 윌 스미스를 등장시켜 극의 해결을 해주는 중요 역할로 삼았다.

재미와 감동 모든 것이 기대 이상이었지만(물론 너무 좋았던 건 아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등장인물들의 연기..

밴 애플렉이 분한 따뜻한 부정애를 표출하는 아버지는 웃음과 재미를 동시에 주었지만, 정작 감동을 주기 위한 분위기를 잡는 부분에선 너무 거슬렸다. 그냥 대사를 아무 감정없이 읽는 듯한 느낌은 비단 나만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또한 딸로 나온 라켈 카스트로의 연기는 의외로 아주 깜찍하게 잘 소화하고 있지만, 너무 오버했다는 듯한 느낌이다.... 표정이 너무 강렬했고;;; ㅡ_-)a 뭐.. 아무튼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로소;;; ㅡ_-)/(먼산;;)

이젠 어떤 삶이 더 나은가가 아닌 자신에게 어떤 삶이 더 나은가가 필요할때가 아닌가 싶다...

아직 내나이 20대에 현실에 찌든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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