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 2] 전작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

kaijer 작성일 07.02.04 09:41:55
댓글 2조회 1,809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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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태나쁨


당신의 두뇌를 사로 잡는 절대 쾌감. 즐길 준비가 됐는가!!

제작사 : Lions Gate Films Inc.
감독 : 대런 린 보우즈만
각본 : 대런 린 보우즈만 / 리 워넬
캐스트 : 도니 윌버그 / 샤니 스미스 / 토빈 벨
제작 : 미국/2005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 93분
총평 : ★★☆

줄거리
모든 것이 끝나는 순간, 또 하나의 게임이 시작된다!

심판이라는 이름으로 희생자를 속출시킨 희대의 지능적 살인마 ‘직쏘’! 잡힐 것 같지 않던 직쏘를 예상외로 쉽게 체포하는데 성공한 형사 에릭은 사건을 종결시키려 하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었다. 직쏘는 평소 에릭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에릭의 아들을 포함한 8명의 또 다른 희생자를 자신만이 아는 장소에 가두고 새로운 게임을 제안한 것!

최악의 현실,, 생존하고 싶다면 규칙을 기억하라!

3시간 후에야 열리는 폐쇄 공간,, 하지만 이미 퍼져 나오는 독가스는 2시간 안에 모두를 죽일 것이다. 숨겨진 해독제, 공통점으로 묶인 8명의 사람들, 규칙을 기억한다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직쏘의 녹음기 음성. 절체 절명의 게임을 제안 받은 8명은 죽음의 위협 앞에서 각기 다른 생존 방법을 찾기 시작하고 이들을 모니터로 지켜 보던 에릭은 미칠 것 같은 불안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직쏘는 그저 규칙을 기억하라는 얘기만 되풀이 하는데,,,,,

모니터 안과 밖에서 벌어지는 이중의 생존 게임!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그들은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인가?

함부로 예상하지마라!
마지막 순간,,, 당신의 모든 상상이 무너진다!

출처 : MOVIST.COM( http://www.movist.com )


by kaijer
예전에 내친구는 일본의 B급 영화들을 즐겨본적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잔인하고 피튀기는 그런 영화들을 즐겨봤었다. 그런게 뭐가 재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그 영화들은 단순히 잔인하기만 했지, 내용은 별반 없었던 그런 것들이었다.

감독들이 무엇을 의도하고 싶었는지는 모르지만, 황당무계하고, 그저 그런 류의 시나리오는 나에게는 그다지 흥미가 땡기지 않았던 것임에 틀림없다.

쏘우 시리즈는 확실히 레벨류가 틀렸다. 쏘우의 반전과 충격은 내게 큰 신선함으로 다가왔고, 물론 잔인하긴 했지만, 삶을 소중히 생각하라는 그러한 메시지와 함께 놀라운 반전은 나를 쏘우의 팬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그런 기대감으로 본 쏘우 2는 역시, 전작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라는 속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작품이다.

전작과 비슷한 시나리오 전개와 함께, 너무 허술하게 배치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장치. 그리고 전작보다 더 충격적이고 잔인해진 화면.

물론, 이 작품에서도, 감독은 자신의 삶을 소중히 하라는 메시지를 남기려고 했다. 솔직히 그러한 메시지는 보는 관객들에겐 좋은 영향을 줄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볼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허술해진 시나리오 구조와 함께, 오히려 전작보다 더 잔인해진 화면은 그러한 메시지를 주에서 부로 바꿔놓은 효과를 발휘했다. 이 영화를 보는 관객중 과연 몇명이 그러한 감독의 의도를 눈치챌수 있을까?

좀더, 그럴듯하게, 전작과 비슷하게 만들려는 시도는 눈에 보이긴 하지만, 오히려, 쏘우의 명성을 흠집내는 작품으로 전락한 듯해,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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